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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텍스트와 켄텍스트 (본문과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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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영기 작성일 2011-07-13 12:58 댓글 0건 조회 3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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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산위에서(마태5:1-7:30) 귀한 산상보훈의 말씀를 설파 하셨을  때
  많은 무리가 같은 장소에서 들었지만 그 가운데 누가와 마태의 견해가 상의(相異) 했다

마태는 상상수훈이라 칭하였고 누가는 평지(平地)복음 이라 (누가 6:17)는  제목을 붙였다 .
멧세지를 던지는 설교자는 한사람인데
듣는 청중은 제 각각 상황과 처지가  달라 다르게 들렸 던 것이다.

산상에는 망국의 서러움을 안고 아픈 가슴을 달래려고 예수의 말씀을 경청하려 모인 무리와
유대인.헬라인. 로마인.사마리아인(혼혈) 다양한 민족이  모여 있었다.

그 중 기사를 기록했던 예수의 애제자(愛 第子)인 사도들도 같은 정황(context) 속의 설교였지만
마태는 유대인에게 초점을 맞추었고 마가는 헬라 로마 이방인들이 이해 할수있도록
  기사를 기록 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대는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는 정치적 속국이다 .
  마치 우리의 일제 강점기 같은 처지의 식민지 백성으로 로마의 무서운 정치적 기운과 유대의
종교적 관습이 막 충돌했고 언어는 다양 했으며 민족은 전쟁으로 혼혈되어 있는 다문화(多文化)
사회였다.

  성경은 구약은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 로 쓰여 졌고 때로는 중간에 아람어 까지 끼어 있다.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에바다"(귀먹은 병자를 향하여 외침) 열려라"
  이는 아람어로 삽입 된 말들 이다

예수는 민초(民草)들이 즐겨 쓰는 일상어(日常語)인 아람어로 선포하셨지만
  기록은 신약 성경에 헬라어로 쓰여 졌다.
  이것이 언어의 특유한 맛과 빛이다

햇볕이 렌즈를 통과 할  때 마치 무지개처럼  스펙트럼 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
  미국사람인 남편과 한국 여자인 아내가 일생을 같이 살아도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가
쉽지않다 .

외래어는 번역되는 과정에서 역자의 정서와 사고에 의하여 갈무리 되기 때문이다.
원문사전(헬라어 히브리어 주석3종류이상)를 책상에 항상 두고 말씀을 준비하는
전문 설교자들도 망원경적.때로는 현미경적 조명으로 성경해석을 해도 유위(猶爲不足)
부족 하다.

성경의 권위를 인용하려고 연병장의 대대장도 국회의원도 때로는 동네 아주머니들도
성경을 인용하지만  전문가의 눈으로 볼때는 아주 위험 천만하다

 메스가 의사의 손에 들려지면 사람을 살리는 수술용 칼이 되지만 강도에게 들려지면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될수도 있다.
 불을 잘 활용하면 음식을 맛 있게 요리 할수 있지만 서튼 어린아이가 잘못 사용하면
화재를 낼수 있다.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된 물은 동으로 떨어지면 두만강이 되어 동해가 되지만
    서편으로 떨어지면 압록강이 되어 황해를 이룬다
    같은 하늘의 이슬을 받아 먹고도 독사는 독을 토하고 꿀벌은 사람에게 유익한
  꿀을 생산 한다.

  "성경은 다른 책과 달라 장과 절이 있다 "
  1214년 켄터베리 대주교 추기경과 13세기 중엽  위고(Hugo)추기경에 의해서 신구약 장(章)이
  그후1961년 암스텔르담 유대인 아티아스(Athias)의해 절(節) 이 만들어 졌다.

그래서 성경인용은 어디 몇장 몇절 찍어 이야기 해도 그날 청중의 기분과 감정에 따라
  은혜 받았다 못 받았다 말하는 사람이 있고 좋은 설교 였다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다 .

성경을 격언으로 간단히 인용만 해도 (은유 .직유. 비사.)잘못 오용(誤用)되어 오해(誤解)의
소지를 남길수  있는 어구(語句)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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