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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모요일 모요일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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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c 작성일 2008-12-04 10:49 댓글 0건 조회 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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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잠자리를 너무도 좋아하는 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남편을 졸라 대니 남편도 힘들고 지쳐서 부인에게 이런 제의를 했습니다.

"우리 이제는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 중 요일에 받침이 없는 날만 같이 자자"

부인은 남편의 이 제의가 마땅치 않았지만 한참동안 싱갱이 끝에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 약속에 따라 두 사람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잠자리를 같이 했겠지요.

그리고 목요일이 왔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목요일에 이어 금요일도 걸러야 하고 도저히 토요일 까지 참고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부인이 연 이틀을 부인에게 봉사를 하느라 피곤에 지친 남편을 흔들어 깨웠겠지요.

부인/ "여~~봉~~흐으응~~"
남편/ "아니,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알면서 또 왜 이래!!"
부인/ "흐으응~~ 무슨 요일은~~~'모요일'이지~~~"

떨어져 누운 낙엽위로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모요일입니다.
모처럼 대구에도 겨울비가 내리는군요.

날씨가 추워진다는 예보에
지레 정겨운 사람의 따뜻한 체온이 그리워지고
금상첨화로 동짓달 기나긴 밤입니다.

한허리 뭉텅 베어내어
HAPPY한 '모요일밤'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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