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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삶이 다하는 날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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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두막집
작성일 2010-10-21 18:42
댓글 0건
조회 327회
본문
"울지 말아요.
내 사랑하는 이여."
이승을 하직하고
미지의 길을 떠날 때
내 곁을 지키고 서 있을
내가 사랑하였고
내가 사랑 받았던
모든 이들에게
웃으며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이별은 서럽겠지만
피할 수 없는 이별이라면
마지막 호흡은
헐떡임 없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틀림없이 마주할 약속된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나를 속이고
또 속여 왔지만
성큼 다가오는 진실 앞에
거짓의 짐을 내려놓고
그렇게
그와 마주쳐야 할 때가 가까워짐을 압니다.
시절인연이 다하여 돌아가는 길이
어찌 서럽기만 하며
어찌 외롭기만 하며
어찌 고통만 있다 하겠습니까.
내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대와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
그대의 눈물보다는
미소로
그대의 흐느낌 보다는
따뜻한 한 번의 입맞춤으로 이별을 나누고 싶습니다.
-------------------------
은행잎 날리는 가을 저녁에...
내 사랑하는 이여."
이승을 하직하고
미지의 길을 떠날 때
내 곁을 지키고 서 있을
내가 사랑하였고
내가 사랑 받았던
모든 이들에게
웃으며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이별은 서럽겠지만
피할 수 없는 이별이라면
마지막 호흡은
헐떡임 없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틀림없이 마주할 약속된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나를 속이고
또 속여 왔지만
성큼 다가오는 진실 앞에
거짓의 짐을 내려놓고
그렇게
그와 마주쳐야 할 때가 가까워짐을 압니다.
시절인연이 다하여 돌아가는 길이
어찌 서럽기만 하며
어찌 외롭기만 하며
어찌 고통만 있다 하겠습니까.
내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대와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
그대의 눈물보다는
미소로
그대의 흐느낌 보다는
따뜻한 한 번의 입맞춤으로 이별을 나누고 싶습니다.
-------------------------
은행잎 날리는 가을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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