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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아득한 옛날에 술잔만 비우고 떠나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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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06-05-23 11:55 댓글 0건 조회 5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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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 사이로 흐르던 해음의 잔상들이
즐비한 호텔 지붕위에서 어른 거리고
그 옛날 풍류객들이 비우고간 빈잔들이
경포호의 잔물결을 타고 흔들 거리더군.

그렇게 흔들거리는 빈잔마다 우리들 詩心이나 가득채워
단숨에 마셔 버릴까 보다.

***  엷은 안개로 흐릿한 날이 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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