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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장수는 축복인가? 저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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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빅토리 작성일 2012-05-18 19:57 댓글 0건 조회 3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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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壽는 祝福인가, 咀呪인가?


(장수는 축복인가?.저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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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중장 노년 공통된 구호'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 3일 아프다가 죽는다.'는 ‘9988234’가 유행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나이가 들어도


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이 구호는 재미를 넘어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외침은 그야말로 소망일뿐, 지금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인은 죽기 전 2~3일 아픈 것이 아니라,


평균 11년 동안 병을 앓다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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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수치대로라면, 60살에 은퇴한다 해도 99살까지 산다면


근 30년을 일없이 살다가 죽는데 그것도 여든부터는 병을 앓다


죽어야 한다면, 오래 사는 것이 복일까?


가난은 죽음보다 무섭다고 죽기 전 병치레도 문제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노후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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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3층집이 필요하다고 한다.


1층은 쌀과 같은 기본적인 국민연금, 2층은 반찬과 같은 퇴직연금,


취미에 쓰여질 3층 집은 개인적으로 마련하는 개인연금이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준비된 사람은 노인층에서 20%도 안 된다 하니,


오래 산다는 것은 복이 아니라, 형벌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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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밥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급식소까지 1시간을 넘게 걸어


오는 사람들, 길거리마다 박스를 주어 파지 1kg에 70원을 받겠다고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노인들은 경제적 전선에서 물러나면서


사회적 냉대로 고통과 상실의 한파는 어떤 추위보다 더 춥게만


느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잊어진 그림자들이다.



자녀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아름다운 노년을


마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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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노후 준비는 돈만 갖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적어도 아름다운 노후란 삶의 양만큼 삶의 질은 더욱 걱정해야할 과제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는 죽는 그 순간까지 활기찬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과 함께 미리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이 일을 정작 나이 들어 시작한다면 준비할 수도 없고


또 준비한들 아무 의미도 없을 것이다.



진정한 노후 준비란 아니 팔팔하게 살다가 죽으려면, 반드시


젊을 때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아름다운 인생을 디자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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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육체(肉體) 건강 관리다.



'Younger Next Year’라는 책에서 헨리 박사는 생물학적으론 나이가 들면


성장이나 퇴화는 있을지 몰라도 은퇴나 노화란 없다고 단언했다.



황당한 그의 이론은 간단하다. 우리의 뇌를 속이라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6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첫 번째에서 세 번째까지 요지는 젊게 살려면


일 주일에 4일 정도를 땀이 나도록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땀이 나도록 운동을 하면 땀과 함께 수백 개의 화학 신호가


몸 구석구석에 보내지면서, 고장 난 곳을 스스로 찾아내어 치료하고,


퇴화를 가로 막고,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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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은 기계와 같이 나이가 들면 낡아지는데,


그 중에서도 혈관과 관절이 가장 문제가 된다.


그 문제를 약으로 해결하려한다면 내성만 기를 뿐,


결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가 없다.



한국인이 만약 평균 수명까지 생존한다면 암에 걸릴 확률은


26% 정도라고 한다. 운동은 이러한 암 뿐만 아니라,


모든 병을 막아 주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운동은 비만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체의 각종 호르몬 수치에 변화를 주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어들게 하고, 근력 증가, 체력 향상은


물론이고, 면역 강화, 정신 건강은 보너스로 주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운동은 장수를 떠나서, 건강한 인생을 살려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임을 알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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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정신(精神)건강 관리다.



사람들은 노후 생활을 준비할 때 재정이나 건강은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지만, 정신 건강은 늘 밀려나기가 쉽다.


아니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일쑤다. 하지만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해선, 이 모든 것보다도 정신 건강을


설계해야 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사망 원인을 분석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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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뇌혈관 질환 그리고 심장 질환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하지만,


4위는 어이없게도 자살이라고 한다. 20대와 30대에서는


자살이 이미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중 약 9% 정도가 치매 노인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치매 확률65세엔 1%지만 75세면 10%, 그리고,


85세 이상이면 50% 정도라니 암보다 두려운 것이 치매가 아니겠는가?



치매는 개인과 가정 파괴범 같이 장수와 건강한 삶의


최대 복병이 되고 있으니 어찌 정신 건강에 신경 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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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은 나이를 불문하고 맑은 정신에서 출발하기에


‘9988234’를 99세까지 88하게 2,3십대 마인드로 4(살자)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정신 건강이란 한 마디로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계속 늦추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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