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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가는 교회 집사님이라서 그랬나봐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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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44회 작성일 2006-11-06 15:09 댓글 0건 조회 7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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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교회 집사님이라서 그랬나봐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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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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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로 향하는 버스에 우리 일행은 어떤 단체로 관광온 아줌씨들과 합류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웃기는 일이 발생하였드랬지요.
낄~낄~낄~
(내용이 길어서 1편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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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편입니다.

백담사만을 왕복하는 용대리의 영업전용 버스는 약 30여명이 승차하는 중형버스였습니다.
근데 우리 일행 20여명이 앉은 버스에 약 10여명의 어떤 아줌씨들이 뒤따라 승차했지요.
대중버스와 지하철에서 늘 쉽게 보아왔듯이 어느곳에서나 한국의 아줌씨들의 주특기는
빈좌석을 발견하면 무조건 날쎄게 돌진하여 엉덩이부터 팍~ 박는 거이지요.
우리 일행중에 젤루 젊은 어떤옵빠(최 아무개)는 이번 테마여행에 나홀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는 점잖게 창밖을 응시하며 센티멘탈한 폼을 잡으며 자신의 옆좌석을 비워 두었걸랑요.
이때 단체로 버스에 승차한 아줌씨중에서 한명이 놀램결에 최 아무개 아자씨 옆에 엉덩이를
잽싸게 박았습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같은 최氏 집안 종친들인 최만셉 엉아와 최종민 오파가 마치 자신들이
무슨 빅뉴스를 발견한 기자인줄 착각하면서 난리 부르스를 쳤습니다.
주례선생님을 자청하면서 “최아무개님과 그 옆자리에 앉은 아줌씨를 일으켜 세우는 등...”
한편, 최아무개는 이런 넘들의 짖궂은 일에 몹시도 당혹해 하면서 안절부절이었습니다.
마치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어케하면 좋을까? 전전긍긍 위기 극복을 위해 몸부림쳤어요.
옆자리에 앉은 뇨자의 세수대야가 좀 괜찮았으면 아마도 그도 히쭉 입을 벌렸을 터인데...
옆좌석에 같이 앉은 아자씨가 그렇게도 극구사양하는 터이라 그 아줌씨가 민망하여서
교대를 신청했고. 또한 아줌씨 일행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면 “선수교대를 외쳤습니다.”
하여 새로운 안경쨉이 어떤 아줌씨가 최아무개 옆좌석으로 입장하였지요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우리의 호프 최아무개가 걱정이 되어서 우리도 선수교대를 했고
바로 뒷자리에 대기중이던 용산옵빠가 바톤체인치를 했사옵니다.
어떻든 용산옵빠는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 대타로 출전했던 것 뿐이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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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무개님께서는
사진 찍히면 지그 마누라에게 Zolra 구박 받을까 두려워서 그랬던 것인지?
아님, 동홈에 게시되면 만인들에게 전파될까 두려워서 극구사양했던 것인지?
그리고 넘은 젤루 겁나는 것이 용산옵빠라고 하면서 화살을 은근슬쩍 돌립디다.
상기 용산옵빠는 아무리 그래도 그딴 것은 안올리는 사람인데...
흑~흑~흑~
아마도 착하디 착한 최아무개님께서는 교회 집사님이라서 그랬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방에서의 과거 전적으로 볼 때도 그는 평소 얼매나 활달하고 친화력이 높은 분인디...

(내용이 길어서 2편은 여기서 마칩니다.)
3편 예고 내용은 한계령에서만 판다는 뻘떡주 야그와 함께 그날 밤 뻘떡주를 마시고
일어난 사건이 방영될 예정이오니 많은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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