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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회상과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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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과사랑 작성일 2013-10-21 21:40 댓글 0건 조회 6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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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언덕위에
 팔 베개 누워서 
 흘러가는 구름에  마음을 맏겨본다   

푸르른 마음 가득담아서
 순수를 담아서
 여유로운 삶을 담아서
 구름따라 흘러가 본다.
 
그런 꿈들을   
세월이 가져간 뒤안길에서
젊은 날의 꿈이 회색으로 탈색되어
마음의 자리를 차지한다

 은행잎 노오랗게 물든
 거리를 이젠 배회할 일이 없구나,
  갈길 바쁜  고단한  삶이
  회상의 그림자로 길게 드리우고

  영원을 태우지 못할지라도,
  단아한 네모습 간직하고,
  학처럼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살고픈 마음도

  미련으로 맴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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