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7기 DMZ 출사-(1) DMZ지역과 호로고루성(瓠蘆古壘城)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sbs 작성일 2012-01-10 08:47 댓글 0건 조회 374회

본문

검은 독수리, 두루미, 겨울철새 촬영 출사팀에 합류하여 민통선 내 DMZ 지역과 옛 고구려 유적지에서 담아온 사진이다.


1. DSC_0002.jpg



1-1. DSC_0006.jpg

GOP 내에 전시되어 있는 추억의 물건들이다.


1-2. DSC_0007.jpg



2. DSC_0004.jpg

DMZ GOP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풍경이다. 이 GOP 바로 북쪽이 비무장지대(DMZ)인데, 그 방향으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3. DSC_0009.jpg



4. DSC_0012.jpg



5. DSC_0021.jpg



6. DSC_0033.jpg



7. DSC_0036.jpg



8. DSC_0038.jpg



9. DSC_0039.jpg



10. DSC_0042.jpg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아쉬워하는 중원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멸망. 지금은 중국이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자기네들의 역사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남한에 남아있는 고구려의 유적을 찾아 제대로 정비와 보존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한에 남아 있는 고구려 유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 성곽과 그 주변에서 출토된 기와들뿐이다. 특이하게 영주에 고분과 그 속에 벽화가 있으나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호로고루성(瓠蘆古壘城) 내부는 토성, 외부는 석성으로 전형적인 고구려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성곽은 임진강과 한탄강 일대인 연천에 분포돼 있다. 서울의 아차산에도 보루형태가 남아 있으나 연천의 성곽보다는 형태나 규모면에서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연천의 고구려성은 호로고루성(瓠蘆古壘城), 당포성(堂浦城), 은대리성(隱垈理城)이 있다. 이를 연천의 고구려 3대성으로 부르며, 사적 제 467호로 지정했다.

호로고루성 위에 올라가면 임진강이 바로 발 밑에 흐르고 있다. 임진강 중에서 수심이 가장 낮은 곳이라 한다.

특히 호로고루성은 개경(개성)과 한양(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해 있어, 고구려가 이 일대를 거점으로 적극적인 남진정책을 추진한 사실을 엿보게 한다.

평양에서 출발한 고구려군이 당시 백제 수도인 한성으로 진격하기 위한 최단 코스가 평양→개성→문산을 통하는 길이 아니라 평양→개성에서 호로고루 앞의 여울목을 지나 의정부 방면으로 진격하는 코스로, 거리나 시간적으로 훨씬 짧은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끊어진 성이 수백년의 세월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곧 복원할 것이라고 한다.

더욱이 호로고루성은 현무암 수직 단애를 이루는 긴 삼각형 대지 위에 조성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 하류에서부터 배를 타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는 최초의 여울목에 위치한다.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암시하는 부분이다.

한국전쟁 때도 북한의 탱크부대가 이곳을 통해 남침했다고 한다. 호로고루성이 강 건너 바로 북쪽에 자리 잡고 있어 적의 침입이나 남진정책을 조속히 취하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성은 고구려의 특징적인 축성기법인 성의 안쪽은 토성, 바깥은 석축성의 장점을 모두 취하여 내구성과 방어력을 높인 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나 유물로 볼 때, 여러 성 중 호로고루는 주변의 고구려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많은 수의 고구려 기와가 출토되고, 기와류 중에서도 수준 있는 장식기와가 나와, 남한 지역의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고구려 장수가 주둔했던 것으로 보인다.

호로고루성은 6세기 중엽부터 고구려가 멸망하는 7세기 후반까지 약 120여 년 간 임진강 유역을 방어하는 고구려의 국경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 외벽을 신라성벽이 감싸고 있다. 고구려의 패망 후 신라군이 주둔하면서 고구려 성을 재사용했음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2009년 연말 문화재청에서 현지조사를 한 뒤 3월에 문화재보호구역으로도 지정했다.

호로고루라는 지명은 지형이 표주박 혹은 조롱박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호로고루하고 불렸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호로)과 ‘성’을 뜻하는 고루가 합쳐져 ‘호로고루’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당포성은 당포나루가 흘러들어오는 곳에, 은대리성은 한탄강과 장진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각각 위치한다. 호로로구와 당포성, 은대리성은 구조적으로 고구려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낸 세쌍둥이 성으로 볼 수 있다. 고구려성의 내부 토성, 외부 석축의 축조방식은 고려시대까지 이어진다.



11. DSC_0046.jpg



12. DSC_0049.jpg

저기 언덕처럼 보이는 곳이 호로고루성(瓠蘆古壘城)이다.


13. DSC_0051.jpg



14. DSC_0055.jpg

저기 아래 희게 얼어 있는 지역이 임진강을 배를 타지않고 건널 수 있는 수심이 장 얕은 곳이란다.


15. DSC_0056.jpg



16. DSC_0060.jpg



17. DSC_0064.jpg



18. DSC_0066.jpg



19. DSC_0068.jpg



20. DSC_0069.jpg



21. DSC_0071.jpg



22. DSC_0072.jpg

성곽 위에 올라가면 주변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23. DSC_0076.jpg



24. DSC_0077.jpg



25. DSC_0078.jpg



26. DSC_0079.jpg



27. DSC_0080.jpg



28. DSC_0082.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