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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淸溪 素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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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1-11-04 23:40 댓글 0건 조회 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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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는 옥천동 쉼터가 있다면
서울에는 청계정이있다.
신왕승친구가  마련해놓은 농장터에
작은정자를 짓고 김진국친구가 써붙인 정자를
우리는 청계정이라 명명해 두었다
그동안 몇번친구들이 모임의 기회를 갖었지만
외곽에 거주하는 탓으로 매번 참석하기는 수월치않다
거리도 거의 백리길이지만 시간도 한시간은 족히 걸리고
늙은 나이에 배우는게 하나있어 늘 중첩되고 있든중
어제서야 좀늦은 때에 가보니 이보다 좋은풍경이 또 있으랴
원경으로는 구룡산과 대모산의 단풍이 붉게 물들고
가까이에는 높은 활엽수들이 노오란 잎으로 채색되고있어
마치 소풍나온 아이들마냥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저녁에 헤어질때는 신왕승,강환표,김진국친구들이 힘들어 지은
밤고구마와 배추를 한가방 가득히 채워주어
친구들이 넉넉한 인심을 느낄수 있었으며
김병선 친구가 모처럼 참석하여 손수 물당번도 하여
박병돈회장님이 마련해준 즉석 칼국수맛도 일품이더이다
이거 염치도 없이 늘 신세만지고 있어
언제 조금이라도 갚을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
아름다운 작은 정원에서 풍요롭고 넉넉한  정을
가득안고 즐거운하루를 만끽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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