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7기 역사의 여울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7-02-11 10:16 댓글 1건 조회 299회

본문

2113714D589D376D0714EF

볼 수로 사랑스럽고 갈 수록 깊이를 더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볼 수록 아름답고 만날 수록 깊은 정(情)을 주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크나큰 기쁩이다

닥아가면 닥아 갈 수록 위대한 그대가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길데 없는 행운이다

내 일생 그런 사람 몇 사람 만날까



2227173D589D4CB409C531

시작과 과정보다 끝이 아름다워야 한다

삶이 그렇고 인연이 그렇고

2624954F589DA63C0E4365

물처럼 역사는 흐르는 것

여울이 터져 세차게 휘몰아치는 물살처럼 무언가를 휩쓸고 가는 물길

그 역사의 여울목에 휩싸여 쓰레기처럼 유실되고 있는 낡은 세대의 아우성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저 초라한 늙은 아비들

하염없이 널 바라보다가 여울목 같은 눈물이 절로 터져버린다.

아들아!

사랑보다 이별이 더 아름다웠던 시대를 살아본 그 시절의 맑고 깊은 순수함을

세상의 온갖 것이 다 미쳐 돌아가도 거짓이 진실을 묻어 버릴지라도

너만은 진실하고 순수한 가슴으로 세상을 보아라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보일지니

거짓과 진실은 눈이나 머리로 보는 것이 아니란다

오직 순수한 가슴으로 보아야 보이는 것이란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