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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삼지선다형 문제 -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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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20-01-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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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즉천(一賤則賤)이라 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천민이면 그 자식도 천민이란 뜻이다
조선시대 말쌈이긴 하지만 양반이 많아지면 나라가 망한다는
못된 놈들이 만들어 낸
그럴싸한 法이다
종과 노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농사 짓고 소 키울 종자가 사라진다는 뜻이니
그 나라 반드시 망할게 자명하다
그리하여 그럴싸한 일천즉천(一賤則賤)법을 만들어
종과 노비를 양산해 냈다.
궤변(詭辯)은 그럴싸함으로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흙과 돌맹이와 물 따위을 썩어 비비고 볶으면
금(金)덩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연금술사의 그럴싸한 꿈처럼
그럴싸한 미혹에 감염됐던 암울한 중세처럼
요즘도 황금 알을 낳는 오리 이야기로
혹세무민하는 땡추 같은 작자들이
궤변과 술수와 법비(法匪)로 권세질 하며
모든 국민을 무식하고 비루(鄙陋)한 종놈 취급하는 걸 보면
쇠가죽 보다 더 질긴 내 속도 절로 터지고 만다
땡추 - 파계승(중 답지않은 중을 낮잡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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