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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 "한비자"에 등장하는 개념인데 거꾸로된 비늘이라는 뜻이다. 용의 머리 뒤편에는 다른비늘의 방향과 반대로 되어있는 비늘이 모인부분이 있다고 한다.

용을 탄 사람이 잘못해서 그 부분을 만지게되면 , 용은 화를내며 고개를 돌려 자기 등에 타고있는 사람을 물어 죽인다. 한비자 가 용의 거꾸로 된 비늘로 이야기 하고 싶었던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마다 역린이 있으니 그 부분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는 것이다. 어떤이에게는 빠지지않는 뱃살 일수도있다. 누군가 뚱뚱한 사람에게 "어머 건강해 보여서 너무 다행이지" 라고 말한다고 하자 뚱뚱한 사람은 그 말에 모욕감을 느끼고는 자신의 치부를 건드린 그 사람에게 적의와 반감을 품을수도 있다.

또어떤 사람에게는 못배운 부모가 역린일수 있다 이경우 어머니는 무슨과 나왔니 ? 라고 가볍게 되문는것좋차 위험한 일이다. 어떤이 에게는 이혼 경험이 어떤이 에게는 외모가 역린(逆鱗)될수도 있다. 그러니까 좋은 인간 관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만나고 있는 사람의 역린을 먼저 파악해야 할 일이다. 역린만 건드리지 않고 보호해 준다면 우리는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웬만히 세심한 관계가 아니고서는 사람마다 다른 역린,그리고 상황마다 옮겨다니는 역린을 파악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닐 것이다.

고교동창회에 나가보니 졸업후 40여년의 세월이 흘러 모두들 흰머리가 휘날리는 젊은 노인이지만 지난 어린 시절의 감상에 젖어 어김없는 지방 사투리로 옛날을 기억한다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사람의 심장폐부를 찌르는 역린을 건드릴수도있다. 세월이 흘러 지위 ,권세, 명예, 학력, 가진재화,가 다 달라졌다.

그러나 그시절 동창들의 생각은 옛날 그대로 평등된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역력히 다르다. 거기서 잘못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역린을 건드릴수있다.

어느동창이 잘 나오다가 왜 않나올까? 혹시 지난번 대화에서 그친구 역린을 건드린것은 아닐까? 서로가 상호 존경하는 조심스러운 인간 관계야 말로  아름다운 친구 관계를 계속 유지 시킬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