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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울밑에 선 봉선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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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7-02-25 07:31 댓글 2건 조회 3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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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악마는 굶주림이다

어린 딸 식모살이 보내고 어린 아들 머슴살이 보내고

굶겨 죽이지 않으려고 어린 자식 모두 고용살이 보내고

피눈물 흘리던 엄마

속울음 씹어삼키던 아버지

저주받은 시대를 억척스럽게 버텨낸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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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連理枝) - 둘이 하나되어 이룩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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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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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섭님의 댓글

심봉섭 작성일

"바지랑대"
어려서 자주쓰던 말 잊고 살다가 지금 듣고보니 왜이리 반가운가
옛 어릴적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군
살던동네, 살던집, 할아버지 할머니, 동네사람들, 친구들, 심지어 키우던 강아지까지
눈에 선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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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노년을 산다는 것은 지나온 세월을 곱씹어 삼키며 살아가는 것
좋은 옷 맛난 음식 앞에서 가엽게 살다 가신 어머님 생각하며 때론 눈물이 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