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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디에

인간은 자신의 행위의 상속자이므로

자신만이 자신을 더럽힐 수도

깨끗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엄연한 진리를 외면하고

우리들 대부분은

내 마음이 오염되거나 깨끗해지는 것은

오로지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따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과 행동의 시작을 지켜보면

언제나 마음이 도사리고 있고

이 도사린 마음이 드러난 모양이

말이자 행동인 셈입니다.

마음의 속임수에 중독된 사람들은

마음이 실재하는 줄 알지만

마음을 찾아 나선 소수의 스승들은

단지 오취온(五取蘊)이란 안경만 벗으면

마음이란

실재하지 않는 허깨비임을 알았습니다.

달마스님이 묻습니다.

“마음은 당신의 어디에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