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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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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과사랑
작성일 2014-06-24 23:06
댓글 1건
조회 512회
본문
산책
영원과 사랑/ 정호교
이른 아침
뒷산의 솔숲과 입맞춤하고 싶어
가벼운 차림으로 걸어 본다.
밤새 정화된 공기가 상큼하다,
풀숲에 빠알같게 익어가는 산딸기
손 끝을 자극한다.
쏘옥 입안에 든것이 계절을 알려준다.
유월이면 제철이라고,
다리품 팔만하구나!
반가운 인사 나눌 분도 그리 보이지 않고
산 너머
경포호수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산길
부지런 떨면
누구든 쉽게 싱그런 이른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는곳
거기에
어제 하고픈 이야기
숲속에 가두어 놓아도
나는
후회할 일이 없구나.
그래서
말없이 아침을 연다.
요즘은
건강이 필요한 때이니까.
댓글목록
소리님의 댓글
소리 작성일경포호수가 새삼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