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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중국 기행문 궁금히 여길 분들을 위해 ( 맛뾔기 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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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44회 작성일 2007-03-31 18:46 댓글 0건 조회 8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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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일차 중국 장가계에서 맛사지를 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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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일행이 탄 Bus는 오토바이와 택시 그리고 짐을 가득 실은 낡은 트럭을 피해가면서 도로변의 허름한 건물이 쭉 늘어선 곳을 지나 비교적 현대식으로 깨끗하게 신축된 5층 건물 앞에 멈추었다.
이곳이 바로 그토록 기대했던 오늘 밤 우리가 발맛사지와 전신 맛사지를 받게 될 한국式으론 소위 안마시술소인가 보다.
▶ 도착 즉시 우리는 서울에서 함께 동행한 가이드인 현대 드림투어의 문상민 대리와 또한 중국현지 가이드인 최승호 氏의 안내를 받으며 맛사지 건물 2층으로 입장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海外物을 좀 먹어 본 바있는 환창대인(朴昌煥)은 “야! 남자는 여자 안마사에게 안마를 받고, 여자는 남자 안마사에게 맛사지를 받는거야.”하는 귀뜸을 받았다.
▶ 그리고 발 맛사지와 더불어 전신 맛사지를 약 2시간에 걸쳐서 받는다고하여 약간 흥분된 가운데 더욱 기대감이 컸다. 그러한 가운데, 촌놈(村者)인 상기 본인은 “맛사지를 받을 때, 옷을 벗는가? 아니면 그냥 현재 복장으로 받는가?”를 잠시 걱정했던 한심한 놈이다. 해외물을 좀 먹은 환창대인에게 차마 그걸 물어보기가 쪽팔려서 무조건 참았다.
▶ 잠시 후 우리들 일행은 각기 조별 2~4명씩 짝을 지어, 각자 배치받은 room으로 입장했다.
상기 본인은 朴昌煥, 朴元植, 金南彬 엉아랑 함께 같은 조로 편성되어, 묘족 아가씨가 갖다준 하얀가운을 입고 침대에 벌러덩 누었다. 그리곤 맛사지를 받기前, 기분학상 좀 세련되게 ‘청도맥주’를 주문하여 폼나게 한잔씩 걸쳤다.
▶ 우리 방(room)에 입장한 묘족의 어린 맛사지사들은 키가 아주 작았다. 마치 우리의 中‧高等學校學生처럼 매우 어려보여서 왠지 마음이 찡하다. 그녀들은 각자 바케스 통에 따뜻한 물을 담아 들고와선 발을 담그게 하곤, 아주 익숙하게 발 맛사지부터 시작했다.
▶ 우리 방(room)에 들어온 4명의 묘족 아가씨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거리면서 계속 자기들끼리 떠들어 대면서 숙달된 군대의 조교처럼 열심히 맛사지를 한다. 그리고 단체로 똑 같이 우리 4명에게 같은 포즈를 요구하며 일사분란한 행동을 보인다.
우리들의 입에서는 절로 “어~ 시원타!”라는 소리가 났다. 그러자 그녀들은 서투른 한국말로 “아자씨! 시원해, 않아퍼~를 되물으며 흡족해 한다.”
언어소통이 잘 되지는 않았으나 우리는 손짓 발짓의 바디언어로 의사표명을 했다.
▶ 그런데 옆방에서는 어디서 많이 듣던 “으아악~! 됴타~!”라는 목소리의 괴성이 들렸다.
목청의 주인공은 아니나 다를까? 바로 병산골 崔氏 아저씨였다.  -중략-

(중국기행문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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