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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영자야! 춘자야! 왜이리 보고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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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래시맨 작성일 2006-04-29 11:25 댓글 0건 조회 5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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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푸라마치에 봄이 깊어지면 과수원을 감싸고 하얀게 피어나던 아카시아꽃,
그윽한 네 향기,
등하교길에 마주치던 강여고 이쁜 가시나들,
미숙이도 송희도 희은이도 영자도 그렇구
나만보면 수줍어 고개를 돌리던 영숙이도 보고 싶구나
그중에 기죽 이뼜던 효심이가 젤루 보고싶다,
지금은 무릅위에 손주나 올려놓고 둥게둥게 놀이나 즐기며
늙어버린 영감쟁이 구박도 주며 석달에 한번 돌아오는 동창곗날을 기다다리겠지
보고싶은 효심아 !
5월 6일 날 미사리 강변 잔디구장으로 소문내지 말고 살짝오거라.
그리고 폰때려라,
내 쥐도 새도 모르게 슬쩍 옆으로 새줄거구먼.
5월 6일 - 서울 미사리 강변잔디구장에서 만나자.
올해는 5월 5일이 아니구 5월 6일이다 아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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