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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문맹과 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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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下는 2011,2/24 내 블로그 첫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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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청년 시절엔 문맹자가 많았다.
軍에 입대한 젊은이들 가운데도 미취학자 즉 문맹자가 꽤 있었다.
지금 우리 세대는 컴맹자가 많다.
물론 문맹자도 컴맹자도 어울려 살아가는 데는 별문제가 없다.
어차피 세상 이끌어가는 5%의 사람들을 뒤따라가면 안 되겠나.
그런데 뒤처진 입장은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
같은 세상을 살면서 문맹, 컴맹자라는 소외감과 소통을 단절하는
너무 먼 거리감을 주는 것이다.
따라가더라도 너무 멀리 쳐져서는 억울할 것 같다.
무엇보다 내 사랑하는 손자 손녀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나는 컴맹자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사람이 만든 물건을 사람이 쓰지도 못하고
얼마 남지 않은 세상 살아서는 후회스러울 것 같다.
더부살이 신세는 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 어버이 세대가 문맹 세대여서 선거때마다 투표용지에
작데기 몇 개 그렸던 그 시절.
전자 투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컴맹이란 걸 왜 모르고 사는가.
누가 그런다.
「지금배워 언제 쓰라고~,저승가서?」
「저승에서 인터넷 제사(차례)상 받으면 되겠네.」
그래,그렇다.
우리의 삶이란 연명이 아니라 죽을때까지 배우는 것이다.-어단파파-
댓글목록
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저도 컴을 못하면 신문맹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사실 저는 좀 아는편 인데도 전화기를 바꾼다든가 컴퓨터를 새로 산다든가
하다 못해 차를 새로 구입해도 새로운 시스템에 얼마 동안은 불편하드군요.
스마트폰에서 손가락으로 만지다 어쩌다 컴앞에 앉으면 자판도 서툴고
모든게 어색해 지네요...
늘 새로운 시대를 앞서가는 형님의 꾸준한 면학풍을 본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