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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강릉농공고 축구부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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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열차 작성일 2007-11-14 11:04 댓글 0건 조회 6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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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농공고 축구부 거듭난다
학교·동창회, 집단 전학사태 조기 수습 나서
 
 2007년 11월 14일 (수)  남진천 
 
 
속보=축구부원 집단전학이라는 위기를 맞은 강릉농공고(본지 지난 11월 6일자 11면)와 관련, 동창회가 사태 조기 수습에 나섰다.

강릉농공고 축구부는 전체 39명 가운데 1, 2학년 선수 28명이 경기도 K 공고로 전학을 가 남은 축구 부원은 3학년 9명과 1, 2학년 각각 1명씩 11명만이 남게 됐다.

집단 전학한 선수들과 신 감독은 K 공고에서 축구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강릉시민과 동문들은 일단 강릉 축구의 한 축인 강릉농공고 축구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학교와 동창회측은 빠른 시일내에 축구부 정상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릉농공고 축구부 출신 모임을 중심으로 감독 선임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며 조기 수습을 위해 모교 출신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어 내년에 입학을 결정해 놓은 신입생 9명을 비롯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축구팀을 정비, 팀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식 강릉농공고 교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사태를 수습, 착실한 훈련을 통해 강릉농공고 축구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슴 아픈 문제이지만 이제는 학교와 동문들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계호 강릉농공고 총동문회장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제 더이상 지난 일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출발, 80년 전통의 강릉농공고 축구부가 새출발하는데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릉/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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