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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re] 눈물나는 감동의 무대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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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李 相卿 작성일 2007-04-22 21:50 댓글 0건 조회 8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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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나는 감동의 무대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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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눈물나게 하는 방법이 참으로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감동을 주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동기생들과 가족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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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조용히, 신상은 절대 노출 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금번 단양 소백산맥 등산 행사에 참석치 못한다는 그 빌미를
  환창대인에게 살짝 노출 시켰었는데, 그것이 발각되고야 말았습니다.
  아마도 행사주관을 했던 최종민 동기가 집요하게 캐었기 때문일꺼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런데, 폭탄주 행사 놀이장에서 갑짜기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친구들이 언제 준비했는지 “케이크와 고급 삼페인까지 준비해 놓은 것을...”
  최종민 엉아는 오늘 이날 행사에 정말 뜻깊은 일이 하나 더 있다고하면서
  그것 다름이 아니라 자기 마나님 김경숙 여사님의 생일이라면서...
  하여, 나는 오늘 이행사를 주관한 넘의 속 깊은 뜻이 지그마나님 생일이라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 말을 바꾸어서 우리 마나님 생일이라고 공포했어요.
  흑~흑~흑~
  뜻밖의 번개행사에 순간적으로 당황하기도 했으나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가족분들의 눈물나게 만든 감동의 선물에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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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들 모두가 각자 갖고온 음식물을 펼쳐 놓으니깐,
이것은 고급 뷔페식당의 음식보다 더 훌륭했습니다.
꼭 필요한 엑기스만 뽑아 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중 특히 김남중+장미숙 부부가 이른 아침 동해바다에서 공수해온 귀하디 귀한
게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디. 수십마리라서 먹어도 먹어도 끝이없었습니다.
머리털나고 이처럼 맛있는 게는 처음이었습니다.
또한 김순자 여사님이 일찍 이곳 단양에 도착하시어 산에서 뜯은 쑥으로 만든 쑥부침은
최고의 웰빙식품이었지요.
50회 김종묵 후배(마니커 이사. 前재경동문회 총무)가 선배님인 정의선 국장에게 보낸
닭볶음 1박스도 우리 28명의 전사들에게 각자 쐬주 1병이상씩 가볍게 비우게 만드는
최고급 안주였습니다.
최병종 회장님의 어부인 박선미 여사님이 아침부터 찐 한약먹인 돼지족발 10족은
시장에서 맛본 족발은 쨉도 되지 않을 정도로 기막힌 맛이었습니다.
막장으로 만든 짜짱면같은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먹었는데, 모두가 뽕하고 맛에 갔지요.
홍윤표+유미숙 총무님은 후식으로 고급과일뿐만아니라 야리꾸리한 과자도 준비했드군요.
하여간 투철한 사명감과 불타는 사명감을 지닌 新집행부에 대해 우리는 중국여행 이후
이번 행사를 통해 또한번 다시 깊은 신뢰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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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든 점점 밤이 깊어만 갔지만, 아자씨들과 아줌씨들은 도통 잠을 잘 생각이없드군요.
허나, 낼 새벽 6시에 우리는 소백산맥을 등정하여야 하기에 강제해산을 시도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줌씨들은 새벽 5시까지 날밤을 까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는
소식을 익일 아침에야 듣게 되었으나 과감히 산행을 감행 하였던 것이옵니다.
익일 아침 5시 30분, 늦게 잠을 잤건만 모두가 한마디 불평없이 기상하였습니다.
날밤을 지세우고도 우리의 어부인들은 동작빠르게 밥과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맹글어
출정을 앞둔 28人의 戰士들의 사기를 더욱 충전 시켰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3편도 여기서 총총...
시간이 허락되면, 4편에서는 비로봉 정상에 오르면서 함께 나누었던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와
주차장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코펠로 라면과 삽겹살를 구워먹으면서 히히낙낙했던 이야기들
또 단체로 싸우나에서 목깐하던 그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토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홀로 참석해서 뒷바라지를 다해주며, 마치 머슴처럼 열심히 일해준
최종배 동기의 희생어린 봉사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홀로지만 늘 한번도 거름없이 참석해서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된
심재영 동기의 깊은 友情과 사랑의 마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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