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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기 世紀의 黎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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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9-09-05 11:45 댓글 0건 조회 1,4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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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紀의 黎明

입암뜰을 열어

교정을 지키는 히말리아삼나무!

사철 푸르고 늠름한 모습으로

90년을 함께 살아왔노라.

봄날에 새 닢 돋으니

매년 거듭 청청 하구나!

“쏜 살 같다” 던 세월...

1928년 개교식 때 활시위를 당겨

90년을 날아 오늘의

편찬광경을 지켜보고 있노라.

화살이 비켜간 자리 그 속에

숨겨진 한 줄의 글귀를 찾아

빛바랜 사진 한 장 닦고 또 닦아

빛나는 보석으로 승화시켜

90년사로 펼쳐놓으니

세기의 증언이요

어둠속의 영광이로다.

큰 자랑거리 백년사에 숨겨두고

90년의 새벽안개를 걷어내고 있노라.

병풍으로 둘러친 듯한 대관령의 정기 받아

동해바다 솟는 해 뜨거운 열정을 품은 채

달구어진 배움의 전당 중앙고여!

世 世 無窮하여라.

공병호

강원 강릉 태생

95`무주양수발전처 준공기념시비 당선
96`문학공간 시부문 신인상 수상
96`아동문예 동시부문 신인상 수상
99`한국수력원자력(주) 사가 작사 당선

현 강릉시문협 회원
현 솔바람 동요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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