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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가평 석봉산石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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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3-09-25 04:58 댓글 0건 조회 4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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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雨 촉촉이 맞으며 5시간을 걸어 행복을 만끽한 하루
모두에게 그 스릴 택배하오





가평 석봉산石峰山

 

                    청  계

 

 

운해 자욱한 석봉산

한석봉 서예가가 지켜 보는듯하여

옛 조선에 품에 안긴

의미심장한 하루

 

북한강을 겨드랑에 끼고

오르고 내리는 감회

한군수(韓郡守)의 땀이서린 이곳

 

가을비 추적추적 맞으면서도

마음이 넉넉한 심상

동네산을 걷듯

왜 이리도 평안한고

 

벼루를 묻었다는 보납산(寶納山)

찾으려 공들여도

그 자취 어디에도 없지만

체취와 묵향(墨香)은

온 산천을 진동하였네

 

님은 갔지만

&문방사우(文房四友)와 씨름하며

절차탁마(切磋琢磨)한

그 고귀한 얼 영원하리니

 

님이시여

그 명필(名筆) 그 웅지(雄志)를

너널리 현세에 펴시어

세인들에게 큰꿈을 주소서

 

&문방사우: 紙·筆·墨·硯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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