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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제정신에 하직하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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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0-11-15 12:43 댓글 0건 조회 3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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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일생





칠순이 넘어 병상에 누운 환자

아는것은 논밭

해온것은 농사

평생 밤을 낮 삼아 일생을 바친 농부



거친 음식

변변치못한 옷

손에 흙 떠난날 없는삶이 었는데

 

이제 낫 놓으려 하니

중풍이란 병 찾아 와

따스한 방 저리하고

병상에서 여생을 맞은 환자



사람들아

인생은 영원 하지 않은것

아플것 떠날것을 알아채어



번돈 병원에 아니줄려면

허술이 입고 잘 먹으며

적당이 쉬고 일해야 되는것



해와 달도 차면 기울고

가을에 황금물결 서리오면 그만이고

인간도 그와 같아 청춘은 잠깜인것을



살아보니 귀한건 한 몸 뿐이러니

금전에 먹히지 말고

병원에  눕지 말아야

제 정신에 이 세상 하직할 수가 있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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