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동서나 조심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사삼 작성일 2006-06-01 18:26 댓글 0건 조회 398회

본문

★ 동서나 조심하게 !!

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날 이들은 갑작스럽게 친척의 장례에 갈 일이 생겨
산을 넘어 강을 건너게 되었다.

넓은 강 위에는 배 한 척 없고 작은 뗏목만이 있는것이 아닌가?
그것도 뗏목이라고 뱃사공이 한 명 버티고 서서
"여긴 너무 좁으니 한 사람씩 타쇼"

"아가, 너부터 타거라."
일단은 며느리가 먼저 올라탔다.

강을 중간쯤 건넜을까...
뗏목은 더 이상 가질 않더니 이게 웬일.
뱃사공이 며느리를 강위에서
응응 하는게 아닌가.

이를 멀리서 보고 있던
시어머니 안절부절.

다시 뗏목을 몰고 온 뱃사공 시침 뚝 떼면서
" 타쇼"
그런데 중간쯤 가더니만
이 뱃사공 시어머니마저 ...

한데...
며느리와는 달리 시어머니
연신 좋아서 웃는 것이...???

강을 건너선 두 사람
한동안 썰렁 한 분위기로
산길을 다시 올라 한참을 걸어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더 이상 참지를 못하겠는지
시어머니 한 말씀하신다.

"아가야, 아무래도 우리
이 일은 전혀 입밖으로 뱉지 말 것이며
조심하여 가문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며느리 앞장서서 가다가 우뚝 서더니
가재눈을 하고서
시어머니를 짝 째리면서
.
.
.
.
.
.
"동서나 조심하게!"

***********************************************************************************

선배님
일전에 우리방에 올린글인데
분위기가 너무 다운된것같아
분위기 up용으로 다시한번 올림니다
부디 용기를 잃지마시고 힘 내세요
43형님들 화이팅!!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