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 검색

  존경하는 제40기동창회원님! 함께하신 가족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40년만에 만나는 친구들 더욱 반갑습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어 가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강릉농공고 졸업 40주년 기념 자축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뜻 깊은 기념행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참석해 주신 안계호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건대 강릉농공고 제40기 회원들은 매우 어렵고    혼란스럽던 시대에 태어나 농공고에서 서로 인연을 맺게 되였고 강산이 네번이나 변하도록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직, 간접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또는 지역사회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모두가 잘 아시는바와 같이 모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자랑스런 명문고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모교와 동창회에 대하여 애정을 갖는 것도 학창시절의 꿈과 희망, 낭만과 열정의 추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렵고 힘들고 괴로웠던 추억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강농인은 정직하고 근면하고 겸손하면서도 의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제40기 동기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모처럼 원근 각지에서 어려운 시간내여 참석하신 만큼    그 동안 살아온 얘기, 앞으로 살아갈 얘기등 제2의 인생에 대하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산소같고 비타민 같은 이야기 보따리 실컷 풀어 놓고 소주 한잔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에는 추억의 장, 만남의 장인 모교를 방문하여 우리의 모교가 얼마나 변했는지, 얼마나 발전 했는지 한번 둘러 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 가는데 돈으로 살 수 없는 여덟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친구를 돈으로 살 수는 있으나 친구의 사랑은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10월의 마지막 밤에 친구의 사랑.우정에 한번 푹 빠져 봅시다. 그리고 50주년 기념행사 때 다시 한번 만나기를 고대해 봅니다.

끝으로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본 행사 준비를 위하여 애써 주신 임원분들, 또한  이렇게 많이 동참해 주신 회원, 가족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참석하신 모든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기념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0월 31일

                                        강릉농공고등학교 제40기동창회장 김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