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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연재소설(3) 신년 새해의 뜻밖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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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뚝배기 작성일 2006-07-13 21:04 댓글 0건 조회 7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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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띠리링  써 먹어야겠어요

"띠리리링~~"
"네 동양시멘트 관리과 최종경입니다"
"아 난데 오늘 시간있냐?"
아니 뜸금없이 시간 있냐 부터 물으니 뭐라 대답 할수가 있어야지
"나야 나 용주  일단 새해 복많이 받구 오늘 저녁 시간 있느냐구?"
1984년 1월 4일 새해 일과가 새로 시작되는 새해 첫 출근날
시무식을 막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첫 전화내용이였다
시무식을 마치고 저녁엔 직원들과 화합차원에서 회식이 있건만
좋은 예감이 있어서
"응 그래? 일이 있어두 용주가 보재는데 나가야지"
"그러면 일과 끝나구 8시 종로3가 종로다방 알지? 3층 말야"
" 응 찾아가지뭐 알았어  근데 왜? 새해 첫날 부터 무슨일로?"
"암튼 만나서 얘기 해줄께"
하고는 전화를 끊어 버리는것이였다
속으론 왜 만나자는 내용을 알면서두 모른채 슬쩍 물어 보는게 도리인것 같았다
희소식을 전해 들은 이후 시간은  어찌 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일찍 서둘러 안양(군포시)에서 797번 좌석버스를 타고 종로로 향하였다
서울에 당도 했을때는 지나가는 차창 밖으로는 형형색색 네온이 흐르고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이라 바삐 움직이는 모습은 생동감을 느끼기엔
촌에서 올라온 내겐 눈알 뒤집어 놓기에는 충분한 환경이였다

1984년 그때만해도 차량소통이 원활 했던지라 1시간 20분만에 도착
약속 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도착하여 좋은 자리 앉아 용주를 기다리기로 했다

8시 30분
"용주  여기야"
"나보다 일찍 도착했네"
이렇게 해서 악수를 청하고 자리에 앉았다
"종경아 너는 만일 결혼할 여자를 고른다면 어떤 여자가 좋으니?"
"구체적으로 이쁘고 날씬하고 멋내는 아가씨와 멋도 모르고 순수하면서 착한여자가 좋니?"
" 물론 지적이면서 착한 후자가 좋지 뭐"라고 대답하자
"그래? 그럼 잘 됐네"라고 말을 끝나는데
그순간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린듯 우리 앞자리에 와서 서성이는
아가씨가 있지 않는가
" 응 일찍 왔구나 여기 앉아 내동생이야 인사해"
멋도 내지 않고 평범한 옷 차림으로 다가선 여인의 모습은
순수하고 평범한 여인으로서 남성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푼수 자기 자랑은 팔푼이라 했건만  어쩔수 없지뭐 꼬우면 읽지 말든가 본인들두
 샥시자랑 좀 해보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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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시작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종경입니다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이경숙입니다"
인사를 건네자  용주는
"동생이나 자네나 약속을 오늘 갑자기 잡아 서로 당황해 하는 눈치겠지만
서로 격식 없는 모습 보여 주자고 해서 갑자기 연락 한거야"
난 오늘 시무식이라 그래도 양복을 차려 입고  출근을 하였지만
용주 동생은 회사가 자유롭고 분방한 회사이미지 때문에 자유복 차림으로 출근 한다는 것이다
즉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대한사회복지회 해외 입양 담당으로 주로 법원등에서 호적 업무를 취급 한다고 하였다.
"서로 직장 연락처 받구 휠이 오면 서로 연락 하든지 말든지~~"
용주는 이렇게 해서 둘의만남을 주선해 주었고
나 또한 든든한 직장을 갖구있구 경숙씨 또한 알찬 직장을 잡구 있어
둘이 서로 사귀기엔 첫 조건은 맞아 떨어 진셈이였다
(지금에서야 고백이지만 그때 당시 지금 마누라가 된 경숙이의 봉급이 나보다 훨 많았으니까
우린 군복무 기간에 상명여고 졸업후 바로 취직 했으니깐)

저녁은 격식 차리지 말고 설렁탕음식으로 첫 단추를 꿰게 되었다
저녁을 먹구는 멀리 안양까지 가야 하길래 일찍 서둘러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젔다
...............................................
단순 연애 얘기 보다 포인트가 있어 소설 쓰기로 하였으니
그때 까지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  오늘은 여기까지  =======

끝까지 애독해 주신 애독자님들만  건강과 복 많이 받으시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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