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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바다여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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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걸 작성일 2006-08-01 13:30 댓글 0건 조회 5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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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목 놓아 울고 싶은 건 가슴을 뒤흔들고
가버린 거센 파도 때문이 아니다.

한밤을 보채고도 끊이지 않는 목쉰
바람소리 탓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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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어둠을 울다 빛을 잃어버린
사랑의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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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스럽게 비좁은 나의 가슴을 커다란 웃음으로
용서하는 바다여!

저 안개덮인 산에서 어둠을 걷고 오늘도
나에게 노래를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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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면서도 우리는 서투른 이방인
언젠가는 모두가 쓸쓸히 부서져 갈 한 잎 외로운 혼임을

바다여 당신은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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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메아리처럼 맑은 여운
어느 피안 끝에선가 종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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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사이를 가로 누워 한번도
말이 없는 묵묵한 바다여!

잊어선 아니될 하나의 노래를 내게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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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넓은 길로 걸어가면 나는 이미
슬픔을 잊은 행복한 작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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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거리는 태양을, 화산 같은 파도를,
기다리는 내 가슴에 불지르는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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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을 뚫고 가게 해 다오.
돛폭이 찢기워도 떠나게 해 다오.

<< 이 해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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