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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날 강원도민일보에 이건원씨의 명시가 있기에----
모두 보시라고 알리네요


새해의 의미


정월 첫날 아기 태양이
찬란히 지구를 밝히면
새해가 왔다고들
온 천지가 감탄해 한다

새해 !
새해가 탄생했다면
옛 聖賢이 태어남 보다는
비교 못할 큰 기적이 일 텐데

이를 무한이 찾으려 해도
티끌하나 경이로움이 없다

경포호를 돌고 돌아도
어제의 그 호수요
경포바다의 오리 십리바위도
내 유년시절 그대로다

억지로 변한 것 있다면
만고(萬古) 뜨던 햇덩이를 보려
수 천리 사방(四方)에서
신들린 듯이 동해변으로
북적북적 모여 들고 있다는 것

새해는
동지달 그믐에서
정월달 초하루로
일력 한 장 넘겼을 뿐

어이 그리 새해가 왔다고
온 지구촌이 왁자지껄 야단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