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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죽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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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박택균 작성일 2010-09-20 05:59 댓글 0건 조회 4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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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살든 구정에서 앞산에 오르면
동해바닷가에 유유히 보이는 작은봉우리가 하나있었다.
이름하여 죽도봉

금강산 해금강을 만들기 위하여
전국의 유명한 섬들을 모집하였는데
이제
해금강의 필요한 부분이 다 채워져서 멀리 남쪽에서
금강산쪽으로 향하든 섬이 자리를 잡은게
현재의 위치로
처음에는 바다속의 죽도였을것이다.

어느때 부터인가 사람들이 바다를 메워
섬이 산으로 변하고 하다보니 봉으로 되지않았을까
생각되는 죽도봉

강릉에 해수욕장이 생기면서 제일먼저 개장한곳도
죽도봉아래 안목이다
어릴때 걸어서 제방둑길을 걸으며 간간히
귀막으려고 쑥도 주머니에 넣으며
십리길을 족히 걸어야 도착할수있던 안목
하루에 몇번씩 시내버스가 다니지만 여름철 해수욕을 마칠 무렵이면
수많은 사람들때문에 차타기도 수월치않았다.

수많은 기억을 갈무리하고있든 안목항
바다에서 조금만 들어가도 있든 작은 바위섬들
그속에서 고기며 말미잘이며 조개들이 무수히있어
애들과 같이 작은 우끼타고 놀기 좋든곳에

어느해부터 관광항을 조성한다고 하드니
이제 그모습이 보이지 않고있다.
이왕 만들려면 조금 크게 만들던지
정동진으로 가는 배가 접안하기도 어려워 주문진항으로
가야한다는 졸속한 행정의안목....

그동안 군부대가 수십년 점령하다가
이제 민간인에게 개방되고는 자주들러보는 죽도봉
해송사이로 솔향다리도 보이고 경포가 보이는 긴해안선도 보인다

너무나 해소한 항구
울릉도나 제대로 갈수있을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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