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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귀농 귀촌 교육 뒷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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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오락 작성일 2020-02-07 06:07 댓글 0건 조회 1,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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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 귀촌 교육 뒷 담화

  작년 봄 농한기에 아직 각 학교들이 개강되지 않았을 때 나는 정선군 농업기술 센타에 귀농귀촌 교육이 있어 수강생으로 나갔었다.

강사들은 주로 강원대학 농과대학 출신들이 많았고, 커리는 현장 농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체험이야기와 신문과 책을 쓴 인문대학 출신들이 고향에 귀농하여 성공한 체험담 이야기가 주 테마었다.

나도 서울 생활 40년을 청산하고 귀농 귀촌한 사람으로 같은 동질감을 느끼며 열심히 청강을 하고 점심식사 시간과, 티타임 시간에 자연스럽게 그날 주강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강사소개 프로필에서 그 강사는 건국대학교를 나온 것으로 소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고향어디며, 어디사는 사람이며, 고등학교는 어디서 나왔느냐고? 넌지시 물어 보았다. 강릉 사람라고 하여 나는 내심 너무 반가웠다. 고등학교는 혹시 어디 나왔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어물어물 넘기면서 노코멘트 하였다. 조금시간이 지난 후 나는 그 강사가 본교 후배임을 감지하여 알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본인이 실토를 했다.

왜 출신 고교를 밝히지 못하느냐 ? 나는 강농 43회 출신이다. 했더니 그 제서야 농고(農高) 나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무시하고 천대해서 그렇게 했노라고 이야기를 한다.

나는 한편으로 이해하고 아픔을 공감(共感)도 했지만, 지금 농업 기술 센타에 주강사로 나온 사람이 농고 나온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가? 그분의 말이 농고 나왔다고 하면 지능지수 가 낮은 사람으로 아예 폄하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

현대 사회는 지능(I,Q)도 중요하지만 감성(E,Q)지수도 영성(S,Q)지수도 중요한 다중 지능사회인데 ? 그분의 사고는 그러하였다. 각자의 주관적 판단에 맏낄 수 밖에 없다.

머리 좋아 서울대 나온 사람만 출세하는 시대는 아니다. 비근한 이야기로 요즘 노인정에 자기 아들 서울대 출신이라고 거품 물고 자랑하고 다니는 노인이 있어서 어른신 참 자녀교육 잘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제분께서 지금 뭐 하고 계신가요? 나는 하도 궁금하여 직업을 물어 보았다.

그 노인 좀 망설이다 “원주에서 며느리가 유치원 사업하는데 운전기사 하고 있어요” 좀, 쑥스럽게 대답한다. 그 말의 감정은 자랑스럽지 못하다는 증거가 아닌가?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한다. 농사지어도 행복(H,Q)지수는 높을 수 도 있다.

우리 동문 중에 서울대 나온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절대 비하 하자는 것 은 아니다. 3-4수해서 서울대 들어 간 사람도 있고, 농어촌 특별 전형으로 들어간 사람도 있고, 아버지 잘 두어서 들어 간 사람도 있고 머리가 좋아서 들어 간 사람도 있다.

서울대 나와 미국건너가 사업하다 망하여 귀국한 사람이 있었다. 자기가 원하는 이상은 높고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 알콜 중독에 폐인이 된 사람도 있다.

인생 결국은 끝까지 달려가 봐야 그 사람이 잘 살았는지 성공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당신 뭐, 서울대 컴푸렉스라도 있나? 묻는다면, 나는 아예 머리가 나빠 서울 스카이(서울대.고려대, 연세대)는 꿈꾸지도 생각지도 않았다. 살다보니 어찌하여 여기 까지 왔는데, 대충 주변 이야기로 글을 전개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일반고(인문고) 나왔든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정보고, 마이스트고, 기술고, 생명과학고, 예술고, 다 말장난이고, 인문과목이 부족한 ‘토탈 쟁이 교육’이라고 생각 한다. 무늬만일 뿐이다. 새해가 되면 바꾸는 대학 학과(學科)명 과 같다. 교수는 늘상 옛 그 실력에 그 교수다) 나왔든 인간은 자기 운전대를 자기가 잡고 간다. 그것을 우리는 타고난 운명(運命)이라고 말하고 인생은 자기가 그림을 그리고, 잠재되어 있는 소망하는 로드맵(load map)을 따라 그 길을 갈 뿐이다.

살라온 삶을 지금 와서 회고해 보면 성공(成功)이라는 정상(頂上)에 오르는데 젊은 날 출발을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 도착 시차(時差)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무엇이 성공이고 행복인지는 각자 기준)보편적으로 ‘쟁이교육’도 그 분야 헤드(heah)가 될 수 있지만, 우리사회에 직능별로 분류해 볼 때 그레이드(grade)가 약간 낮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 (옛날에는 농,상,공, 이라고 한적도 있지만)

요즘같이 “교육이 정치와 결혼하여” 미처 돌아가는 시대다. 정말 행정적 절차가 먼저 필요하다면 선(先)정치 후(後 )행정적 절차일 뿐이다. 다 사람 앞에 눈 가리는 요식 행위일 뿐이다.(법무부와 검찰청 관게를 보면 ) 권력자가 말 한마디면 특수고 폐지, 대학입시 수시, 정시 오락가락하는 세상이다. 현실이 그렇다. 인간의 삶에서 법(法) 행정적 제도로가 꽉 막혀 안 풀릴 때 는 정치적(政治的)으로 풀 수 밖에없다. 그래서 나라에도 영수회담이 필요 하다. 때론 아예 권력자가 받아주지 않아 무산될 때 도 있지만, 그래도 두드리다 보면 열린다.

우리학교, 동문의 상징적 영수가 누구인가? 리더쉽을 맡은 창조적 소수 몇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그 뒤에 2만 3천여명의 동문들이 일치단결하여 적극 후원해야 한다. 그 배경으로 지도자들이 뛰는 것 아닌가? 이 전쟁에는 다양한 전법(戰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주장에도 부족함이 있고 허점이 있고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사람의 견해이고 관점이니 참고 해 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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