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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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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상과수댁 작성일 2007-09-27 14:21 댓글 1건 조회 4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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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집에 노모)

서리 맞은 호박님 처럼
핏기없은 쇠약하신 노모
오늘도 뙈약 볕 멍석에
고추 말리 신다

내 뱉으신 말,,
자식 새끼 소식 궁금해
흥얼 흥얼
전화나 한번 해주지

몸이 푹 절여진 나약하신 노모
배고프고 살녹여 키운 자식
누구 한놈 살갑게 굴지 않은 지금,,
속 마음 털어놓은 다은게

고통의 신음으로 끙끙 거릴뿐
노모의 손에는 약봉지 가득
빈곤에 설음도 석어 드신다

겨울 빈,,,들판에 허수아비 처럼
종일 몸 서리은 한숨소리
오늘도 마당 한켠에 고추 말리시는
노모에 손길 바쁘시다

마당에 맴도은 꼬꼬 닭 가족도
엄마 찾아 ,,,,
모이 먹느려,,,,,, 바삐 노는 구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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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윤님의 댓글

최선윤 작성일

  병아리가 꺼 가는데 크다한 달거새끼 두마리만 자바서 먹고싶네.
마~당에 멍서그 쭉깔고 옥씨끼,감재,호박잎에 된장으 발라서 달거고기 먹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