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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직장의 역량 향상(극기훈련)을 위해
지난 9월 13일 자정경 한양에서 버스로 출발하여
이틀날 14일 캄캄한 초새벽녘 지리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새벽 4시경 등반에 올라 8시경에야 천왕봉 등정에 성공하였습니다.
세찬 비 때문에 곧바로 하산을 시작하여 낮 12시 정각, 장장 8시간에 걸친
지리산 종주 등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뒤쳐지게 되면 나이 탓에 밀려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으로
온종일 비속 가운데서도 선두그룹에 서서 등반을 끝내고 보니,
대청봉 등반 소식에 설레여집니다.

올해, 소생은 내친김에 대청봉과 한라산 백록담 등정도 마음먹고 있었는데,
토요일이 아니라 함께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대청봉 등정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