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첫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06-05-15 13:54 댓글 0건 조회 487회

본문


환갑연이나 칠순연 같은 것은 자식이 부모님을 위해 연 을 베푼다 
이날은 기쁜 날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여러남매중 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면
기쁨 가운데도 마음속 어디엔가 서운함을 묻어두고 이날을 보낼것이다
이때엔 팔십달  아니면 백달 배부른 몸으로 고통과 아픔은 하나도 남김없이
날아가버리고 팔남매 열남매가 모두 자랑스럽고 대견 스러움으로 만 가득할것이다

하지만 첫돌은 부모님이 자식을 위해 베풀어주는 잔치다
이때에는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이나 부모님의 애로사항등 을 헤아리지 못하고 지나간다
이글을 읽는 순간에도 응, 그말은 맞는 말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고 있을게다
산해진미의 음식인들 알소냐  금반지 열돈이면  알소냐  파란돈 세종대왕 붉은돈
이율곡 을 알고 허리춤에 매달린 복주머니를 채웠겠냐 는 것이다

생일에 입학 졸업 입대와 전역 약혼과 결혼 살림을 차리고 직장을 얻는일까지
일련의 행사들이 자기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이러한 일들 모두가 하나에서 열까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겪는 일들이지만 하나같이 첫돌을 지내듯 그렇게  지나게 된다는 것이다
과연 부모님에대한 고마움은 언제쯤가서 알 수 있을지 궁금하다.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