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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햇살에 뜨겁게 가슴을 달 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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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찬수 작성일 2011-06-14 05:35 댓글 0건 조회 1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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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바다 끝자락 동녘은 어디 ? 바다 안 속에서 태양은 숨바꼭질하듯 물질하더니 동녘 끝에 그물에 건져 올리는 붉은 알사탕 수평선 끝에 오르는 동그라미 알사탕 알사탕은 왜 저렇게 붉은빛을 낼까 파도는 왜 저렇게 흰 거품을 쏟아낼까 저들은 모르는 걸까 지난날 악마의 그림자 늪에서 빠져들어 지만 붉은 햇살 빛이 얼굴까지 붉히게 하며 하늘에 분홍빛 제단 위에 환하게 빛살이 눈을 찔러 아프다 새벽녘에 달려와 모래사장에서 무릎 끓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니 얼굴이 붉어지며 불타오르는 햇살에 뜨겁게 가슴을 달 그이 빈 마음 겸허한 마음 다시 시작할 지혜 길을 알려다오 알사탕아 마음이 아프고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 물약에 숨어버리면서 위선자인 울보였음을 미안해 나의 삶을 읽은 너처럼 바꿔 줄 수 없니 이 삶을 가져가도 좋은데 어떤 든 생각 좀 해봐 ! 알사탕아 삶의 짐을 주어 화났니 심술 났다고 너울성 파도 내리지는 마라 전찬수 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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