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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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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2-01-04 23:11 댓글 0건 조회 3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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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에서 살다보니
가까운 친구들을 볼수없어
웃을 기회가 별로없다
벌써 6년이나 되다보니
내인상이 내가 보아도 어두워 보인다
얼굴의 근육이란 웃으면 웃는모습으로 변하고
찡그리면 찡그린 근육으로 변하듯

그래서
나이 사십이 되면 얼굴로
그사람 됨됨을 알수있다고
옛날 어른들은 이야기하는지 모른다
40년전 처음 월남에 파견해보니
귀국하는 장병들은 모두가 눈동자에
광채와 살기가 돌며 새로 파견된 장병들은
모두가 동태눈처럼 초점이 흐리다
쟁글에서 목숨과 싸우다보면 눈빛도
변하거늘 객지생활은
이렇게 얼굴모습도 변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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