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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단심(丹心)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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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8-02-16 09:32 댓글 0건 조회 5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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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원단(元旦)에 즈음하여


사내가 단심(丹心)을 버리면 사내다운 사내가 아니 듯

여자다움을 잃어버린 여자로부터 단심(丹心)을 기대하지말라

무술년 원단(元旦)에 즈음하여 내 안에 세워둔 단심(丹心),

무사한지

살피고 살펴보았다.


- 이상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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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와 양심선언

어느쪽이 정의(定義)며 우선일까 

자신의 어미 애비의 죄를 고발하거나 증언한 자식에게

감형이나 면죄부 혜택을 베플어 주는 놀랍고 획기적인 법은 누가 만들었을까

마음만 먹으면 나라도 팔아먹을 놀라운 두뇌를 가진 천재들이 아닐지 싶다

한편 윤리적 인간이 만든 법은 아닐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짐승이 만들어 낸 법은 더더욱 아닐 것 같고

참으로 혼란스럽다

무술년 원단 일출이 희망보다 오히려 우울해 보였던 것은 

정녕 내 소심한 기우 탓일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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