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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벌써 가을에 초입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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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5-08-18 11:43 댓글 0건 조회 4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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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

 

        淸  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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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고역이더니

 

벼 익는  구수함에

풀벌레 더 요란하고

힘풀린 매미  애처롭구나

 

세월에 고스란이 밟힌

산야는 색동옷 고름을

매었다 풀었다 씨름하고

 

불연 스치우는

이 싱그런 바람

내장 까찌 움칫 하는구나

 

고추 빠알갔고

수수알 탱글탱글 여무니

이미 여름은 간건가

벌써 가을에 초입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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