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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홍갈색 반시와 초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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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07-12-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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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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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갈색 반시!!
푸르게 맑은 하늘을 이고
늦가을 정취 담뿍한
곱디 고운 홍갈색 반시
햇볕에 얼굴을 씻고
가지 마다 대롱 대롱
가는 세월 아쉬운 듯
이 겨울을 지켜내며,
담벼락 수북
쌓여 가는 낙엽
기듬해는 걸금으로
새로운 한해에
좋은 영양가를
듬뿍 담아 내겠지...
(2) 초 저울의 쌀쌀한 바람!!
초 저울의 쌀쌀한 바람이
나의 몸을 웅구리게 한다
낭그들도 모든걸 체념한 듯
뿌래기를 땅바닥 집숙이
파고 들어갈 것이다
초 저울의 햇빛은
싸늘하게만 느껴진다
가마솥 처럼 뜨겁던 때가
어제 인듯 한데
어느새 햇님은
서산 마루에 걸터 않은채
스스럼 없이 잘도 넘어가니
밤 하늘엔 영롱한 별빛만이
쌀쌀한 밤을 지새우겠네....
(또 한해가 저물날이 멀지 않았구려... 한것도 읍시 아쉽고 아쉬운 세월만 소리 읍시 잘도 흐르는 구나... 어려웠던
한해를 잘들 보내시고 새로운 해는 늘 건강들 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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