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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그 시절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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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그림자
작성일 2020-06-1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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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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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초 어느 무덥던 초여름인가 보다
월대산이 바라다 보이는 기억 없는 실습지
훌러덩 벗어 제치고 일같이 않는 일들하는
모습들을 가만히 들려다 보니 그때 우리반
제일 키큰 사람과 키작은 학생들이 모인 것
같은데 이제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그중엔
무엇이 그리 바뿐지 벌써 저승가신 분들도
많이 보임은 우리가 벌써 이런 시절이 되었
다는 서글푼 느낌이 드는 아침에
풀그림자의 생각을 적어 본다
60년대 초 어느 무덥던 초여름인가 보다
월대산이 바라다 보이는 기억 없는 실습지
훌러덩 벗어 제치고 일같이 않는 일들하는
모습들을 가만히 들려다 보니 그때 우리반
제일 키큰 사람과 키작은 학생들이 모인 것
같은데 이제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그중엔
무엇이 그리 바뿐지 벌써 저승가신 분들도
많이 보임은 우리가 벌써 이런 시절이 되었
다는 서글푼 느낌이 드는 아침에
풀그림자의 생각을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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