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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우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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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버미 작성일 2007-02-12 10:38 댓글 0건 조회 3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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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행은 내게 항상 가슴 설렘을 준다
어쩌면 눈꽃을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등산에 임했다
그런데 일행중 대공산성길을 아는 일행이 하나도없다
우왕좌왕하다 대공산성으로 정하고 출발했다
다행히 도착지점에서 전화가 삐리리 울렸다
등산하면 9단인 46기 친구들이다(선유니,재영,혁일,병준)
천군만마를 얻은 친구들 덕분에 안심하고 갈수있었다
대공산성 올라갈즈음 눈발이 조금더 많아지고 곤신봉에 다달았을때
새찬 눈발과 바람 참을수없는 환상이었다
정상에 올라가니 우리일행을 반기기라도 하듯 풍차는 더 세차게
광대하게 돌고 있었으며 눈보라 역시 그동안 보지 못한 눈 맘껏 뽐내었다
하산 초입에 자리잡고 먹은 라면 유난히 입맛을 댕기더라
하산길엔 폭설에다가 세상에 유일하게 우리일행만 있는듯
고고하고 적막한 산속에서 비료푸대도 타보며 어린동심의 세계도 맛보며
쌓이는 눈을 온몸으로 받으며 푹신한 눈길을 미끄러지듯 가볍게 내려왔네
보현사앞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은 강릉에서 마음속으로 기원도하며
더 머물수 없는 아쉬움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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