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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기 가을 여행(내장산.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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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백 작성일 2007-10-19 16:59 댓글 0건 조회 9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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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제2의 단풍명소, 잎이 유난히 작은 애기단풍

백암산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정상은 밋밋하지만 백암산에서 뻗어내린 백학봉은 해발 630m의 거대한 바위봉으로 마치 그 형태가 '백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백학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백학봉에서는 백양사와 백양사 일대 계곡의 단풍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백양사 단풍 포인트
백양사는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당단풍(애기단풍)이 일품이다. 백양사 단풍은 매표소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약 30분 거리 구간의 도로 양 옆과 백양사 주위의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잎이 작고 도로 옆에 심은 단풍나무가 내장사처럼 단풍터널을 이루도록 크지는 않다.

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쌍계루는 백양사의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에 둘러싸인 쌍계루의 단아한 자태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아 있는 백학봉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단풍시기
백양사 단풍은 내장사 단풍보다 며칠 빠르다 10월 말경이 절정시기. 10월 말경 백양단풍축제가 개최된다. 백양사 단풍은 내장사 보다 덜 붐벼 다소 여유가 있다.

단풍관광 코스
단풍만을 즐기려면 백양사 들어가는 도로와 백양사주변만을 보고 오거나 백양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학바위까지만 올라갔다 내려온다.

학바위까지 백양사에서부터 1시간, 왕복 2시간정도 소요된다. 가파른 돌계단을 30분 정도 오르는데 무척 힘이 든다.


백암산 산행안내
산행은 백양사를 출발, 약수동계곡으로 올랐다가 최고봉인 상왕봉을 거쳐 학바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는다. 약수동계곡의 단풍터널 속을 뚫고 나가는 기분과 역광에 비친 학바위 주변의 단풍을 함께 볼수 있기 때문이다.

상왕봉에서 백학봉 가는 길은 산책로처럼 길이 편하다. 소나무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좌측으로 구암사 가는 길, 우측으로 묘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샛길로 빠지지 말고 계속 직진한다.백학봉을 지나면 길이 가파르고 험하다. 학바위는 백암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 절벽 아래로 오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 단풍이 넋을 앗아가고 백양사의 풍경소리가 들릴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학바위에서 영천굴로 내려가는 코스는 무척 가파라서 조심해야 한다. 끝이 없는 듯한 계단, 30여분을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간다. 영천굴의 석간수는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일정한 양이 나오는 샘물로 유명하다. 총산행 5시간 소요.


▲교통편
대중교통은 장성까지 가는 호남선 고속버스나 백양사역까지 가는 열차를 이용한다. 장성에서 백양사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백양사역에서 백양사까지는 30분 간격으로 군내버스가 운행한다.

▲가는길
경부와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백양사IC로 진입한다. 10㎞를 달리면 장성호를 지나 약수리 3거리. 좌회전하여 2㎞ 정도 들어가면 백양사 주차장이다.
단풍관광 제일명소 내장사 단풍
내장산은 산행보다 단풍관광코스로 가장 인기있다. 주차장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이 곱게 물들 때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내장산
정읍시, 순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호남 5대명산의 하나요, 전국 8경의 하나이다. 특히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가을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금선폭포, 도덕폭포와 금선계곡, 원적계곡 등 두개의 계곡, 최고봉인 신선봉(763m)을 주봉(主峰)으로, 서래봉, 불출봉, 연지봉, 망해봉, 까치봉, 연자봉, 장군봉, 월영봉 등 아홉개의 웅장한 봉우리 (이를 내장9봉이라 한다.) 등이 내장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내장산 단풍 포인트
내장산의 자랑은 단풍이다. 그래서 내장산을 가을 산이라 한다. 내장산은 설악산에 이어 가장 많은 단풍객들이 찾는 곳. 내장산의 단풍은 산 자체는 별로 곱지 않고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도로 주변의 단풍터널이 으뜸이다. 내장사 뒤의 서래봉 부근도 단풍이 곱다. 내장산의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아서 단풍이 잘 들며 빛깔이 곱고 아름답다. 서리가 내리면 단풍잎은 더욱 붉어진다. 

내장사 단풍터널
매표소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도로 양쪽의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단풍터널과 내장사 주위의 20-50년 된 단풍나무의 단풍이 내장사 단풍 중에서 가장 으뜸이다.

우아한 자태를 맑은 물 속에 드리우고 있는 우화정을 지나면 일주문이 있고 그 곳에서 내장사 입구까지 단풍나무 통로는 내장산 의 명소다. 아치형의 이 통로를 지날 때면 마치 채식구름 속을 거니는 듯한 황홀한 착각에 빠져든다.


설악산 단풍이 계곡의 맑은 담과 소, 폭포, 절벽과 기암괴봉이 어우러지는 자연미가 넘치는 단풍이라면, 내장사 단풍은 사람이 자연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인공미가 넘치는 단풍이다.

서래봉의 바위와 어우러지는 단풍
단풍터널 이외에 내장사 뒤편 서래봉과 어우러지는 단풍도 볼 만하다. 내장사 북쪽의 기묘한 바위봉우리가 서래봉으로 속칭 써래봉이라고도 하는데 약 1.1km의 바위 절벽이 봉우리를 엮고 있어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단풍터널 11월 초 절정
매표소에서 내장사 들어가는 단풍터널은 11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내장사 뒤 서래봉 불출봉은  10월 하순경.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주말에는 많은 단풍관광 인파로 뒤덮인다. 주말에는 정읍인터체인지에서 내장사까지 가는데 몇시간씩 걸린다.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으로 간다면 당일로 돌아오기가 불가능하고 다음날 새벽 2-4시에 수도권에 도착할 정도이다. 주중에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주중이 좋다. 주중에도 많은 단풍관광인파가 몰리지만 주말보다는 적다.

내장사 단풍 관광코스
산행을 하지 않고 단풍관광을 즐기려면 단풍터널과 내장사를 둘러 본 후 케이블카를 타고 연자봉에 올라 신선봉까지 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거나 금선계곡으로 하산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신선봉까지는 1시간 정도거리.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내장사에서 울창한 숲이 우거저 대낮에도 어둡다는 금선계곡을 따라 금선폭포까지 갔다 오는 것도 괜찮다.

산행코스
산행코스로는 내장사- 까치봉 - 신선봉- 연자봉코스나, 일주문- 서래봉 -망해봉- 까치봉 -내장사로 하산한다. 내장사에서 까치봉을 오르기 까지와 일주문에서 서래봉을 오르는 길 역시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가파르고 계단이 많다.

대중교통
서울-정읍 까지 열차를 이용하거나 고속 및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정읍까지 가서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고속/시외버스
- 서울 - 정읍( 277.4㎞, 3시간 40분)
- 대전 - 정읍( 120.5㎞, 1시간 30분)
- 광주 - 정읍( 57.6㎞, 50분)
- 전주 - 정읍( 42㎞km 40분)
정읍에서 내장산까지는 시내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

도로안내
호남고속도로 정읍IC → 정읍시내 → 사거리에서 오른쪽 우회도로(14km) → 내장사 입구 관광집단지구

선운사 단풍
선운사 입구 매표소를 지나면 도솔천변에 수십년이상된 당풍나무가 줄비하게 들어서 빨간 노랑 단풍잎으로 곱게 물들어 있다.
특히, 사찰 주변에 단풍이 아름답고
도솔천을 따라 오르다 보면 보이는것은 단풍나무뿐,..........
내장산을 사람들로 너무 북적거리므로 한적하게 선운사를 찾는 단풍 관광객들도 많다.
선운사는 내장사에서 30정도의 거리 밖에 안되므로
내장산 단풍을 두루 감상하고 저녁에 돌아와 숙박지에서 식사를하는데 특히, 선운사는 풍천장어와 복분자술로 유명한곳이므로 알아서들 하시고..........
곱게물든 선운사 단풍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수백년은 된듯한 아름드리 단풍나무........
강가에 떨어져 누운 낙엽들
모든것이 아름답기만 하다.
요번여행에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위 사진은 선운사 주변 도솔천변의 단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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