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곳에 다녀 오셨군.
이왕이면 설명도 좀 올리시지요.

국내 사료의 안전관리체계 개선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어요. 그 일환으로 EU, FAO 및 Codex의 식품 및 사료 안전성 및 품질관리 제도에 관한 연구를 위해 연쇄 Meeting을 잡아 놓고, 그 첫번째로 EU본부의 소비총국 전문가들과 Meeting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어요. Best Feed, Best Food라는 말이 있잖아요.
마침 묶고 있는 호텔 근방에 Grand Place와 오줌싸개 소년동상(마네캥-피스, Manneken-Pis)이 유명해 찍은 그림을 몇장 올렸어요. Grand Place는 중세(11~16세기) 거상 집단인 길드의 본산으로 광장을 둘러싼 길드 건물을 화면삼아 야간에 빛의 쇼가 일품이고, 마네캥-피스(화란어)는 16세기 만들어진 60cm 밖에 안되는 청동상인데 가장 장수하는 브뤼셀 시민으로 불려진답니다. 외국 정상들이 벨기에를 방문시 가져온 옷만 600벌이 넘는다는 유머가 있으며, 또, 오줌싸개 소년동상이 오줌을 계속 싸는 동안은 브뤼셀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답니다. 몇 번째이지만 이번엔 동행한 집사람을 위해 주간에 나가 봤지요.
사실, 큰 마음은 먹고 이동 루트를 이용해 프랑크프르트-브뤼셀-파리-Lyon-토리노-피렌체-로마-나폴리-폼베이-소렌토-포지따노(Positano)까지 주로 유로철도로 긴 여정의 여행을 해 봤어요. 다리힘이 더 빠지기 전에, TGV 등 유로철도가 너무 빨라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몇장은 건질만해 시간되는대로 추려서 설명없이 몇장 더 올려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 선생님, 성원해 주시는 덕분으로 지난 9월 20일, 529쪽 되는 "외국의 사료 안전관리제도(1)"라는 책자를 출간했어요. 정부 당국에서 정책에 잘 활용할 것으로 믿어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