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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화려한 꽃도 많다
그 많은 꽃들 중에 어느꽃을 좋아하든  그것은
그 사람마다의 개성이다
난초의 향기가 좋아 난초를 키우는 사람
가시만 듬뿍 돋아난 선인장을 좋아하는 사람
사철 푸르름이 좋아 산새베리아를 좋아하는 사람
어쩌다  꽃피는 행운목을  좋아하는 사람
언제보아도 변함이 없는 숯을 장식해 놓은 사람
그 어느 누구라도 잘못된 사람은 없다
그것이 그 사람의 취향이고 개성이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한 송이의 꽃을 피우고
아무도 찾아주지않느 산골짜기에서 자기의 임무를 다하고
사라지는 복수초를 나는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