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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초겨울 질목에 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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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06-12-02 09:28 댓글 0건 조회 3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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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날 몇일
추적 추적 왼 죙일

가을의 등가죽을 떠미는
초겨울 비가
말없이 적셔오니

아파트 마당가에
홀로선 감낭그도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채
추위에 떨고 있다.

괜시리 맴이
서글품 만으로
자꾸 자꾸 몰려 오는가?

아직 난
삶에 끝자락이
보이질 않고 멀기만 한데....

주변속의 모든 거린
상구도 가을 질목을
덜 벗어난 듯

오히려 만추의
진 풍경이 아닌가 하며
온 생각이 꽉차 오른다.

노오란 사쓰 둘러 입은
은행 낭그잎

추풍에 꽃비되여
이리 저리 흩날리며
온통 도시속을 믈 들이니

가는 가을 잡고 싶어
용트림을 한다.

아! 계절이 계절인 만큼

이젠, 영락 없이
초겨울로
확연히 접어 드는구려.....

(지난주말 빗길속에 뚝방으로 동네로 산책길 한바퀴 돌면서 느낀점 하나로 중얼 중얼을 이곳에옮겨 봅니다. 초롱이 침해도 함께 막아 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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