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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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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c 작성일 2006-07-20 14:23 댓글 0건 조회 3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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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기고
부서지고
무너지고....
토사에 평생을 두고 가꾼 삶의 궤적들을 묻어버리고

수마가 핧키고간 상처가 너무커서
수재를 당한 그들의 아픔이 너무 힘겨워보여서
위문을 겸해 취재차 찾아간 현장에서 망연자실 그냥 주저앉고 싶었습니다.

수마에 휩쓸려간 영혼들도 그지없이 불행한 일이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요즈음 워낙 바빠져서
자주 들리고 싶어도 못들리는 이 기별 마당에 모처럼 들렸더니
서로 어루만지고 돕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저도 힘을 얻습니다.

기회 닿는대로
수해를 입은 친구와 이웃의 아픔을 보듬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도 전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 입니다.

옥계 준집. 대기리 홍래 친구에게 위로와 함께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그 외 다들 무사하다니  고마운 일이고       
그저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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