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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요즘같은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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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3-01-16 22:01 댓글 0건 조회 3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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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밤
우리처럼 산밑에서 살든사람들은
뭐 좀 먹을게 없나하고
궁금한 입을 처다보며 등잔불 아래에서
이불하나 펴놓고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정 머리에 떠오르는게 없으면
밤중에 밥추렴을 한다.
쌀을 가지고 오라해서 하얀 쌀밥을 지어놓고
동치미 국물에 먹는맛이란
밤이 늦을줄도 모르고
이러저런 이야기하며 지내기 일수였다.
요즘 처럼 냉동기술이 발전했드라면
옥수수라도 이렇게 보관했다가
겨울에 삶아 먹었드라면 좋았을텐데..
지난 달 알벤시아에서 동심님이 가져왔든
옥수수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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