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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레일바이크의 추억과 노추산 산행을 다녀와서...좋은 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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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의근 작성일 2008-10-15 19:27 댓글 0건 조회 5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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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더이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이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그렇다고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아무렇게 흥청망청
살라는 것 아니외다.
희망을 잃지 말고 착실하게 살아야죠

베품만큼 얻는 것,
내 것 다 챙기면 남도 제것 다 챙기나니
손해 본듯 양보하며
여유롭게 사시구려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아름답고 복된 인생은
그만큼 희생이 따르는 것
그 마저 피하지는 마시구려

남보다 더 노력하고
남보다 더 덕을 쌓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복 받을 인생이 아니겠소

우리 모두
서툰 인생 말고
참 인생 한 번
멎지게 살아 보자구요!!

옮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빅토리노(의근) ~


몽고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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