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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기 막혀 죽은 놈 or 얼어 죽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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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만이 작성일 2007-02-10 13:56 댓글 0건 조회 7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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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실 좋다고 소문난 집 안에
어느 날
남편에게 날 벼락 같은 소문이 전해졌다.

"당신 마누라 단속 잘혀."
"요즘 웬 남정네가 자주 들락거린다는 소문이 돌던데...."
이 말을 들은 남편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
잠복 근무에 들어 갔다.

소문은 무성한데....
마누라에게 좀 처럼 이상한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이봐! 아직도 단서를 못 찾았는가?"
"지금 집에 얼른 가보게나."
"당신 집 안에 어떤 녀석이 숨어 들어갔다네."
동네 아저씨의 은근한 밀고가 남편의 화를 머리 끝까지 몰고 갔다.

이성을 잃은 남편
급기야 집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는데.....
헉~
아무리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아도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내 오늘은 기필코 근거를 잡아 요절을 내고 말꺼야.' 라는 각오로
다시 집안을 샅샅이 뒤지다.....
결국 남편은 기가 막혀 죽고 말았다.

남편이 죽은 날
염라대왕 앞에 어떤 남정네가 나란히 함께 하였다.

"너는 어떤 사연으로 이 곳에 왔는 고?"
하고 물으니
이 남정네 기가 막혀 죽은 남편을 힐끔 바라보더니.....
.
.
.
.
.
"자네 냉장고 문은 한 번 열어 보았는가?"
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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