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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전쟁 영웅의 아들 존 매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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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돈길 작성일 2017-07-28 19:25 댓글 3건 조회 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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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영웅의 아들 존 매케인

                                                                                            2017.7.28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족이요. 가장 감동적이고 존경하고 사랑받는가족이다. 4대에 걸처 실제 전쟁에 참여한 가족이다. 국가를 사랑하는 가족이다. 할아버지는 해군제독과 세계 제2차 대전에 참전, 아버지는 4성 장군으로 아들과 함께 월남전 참전, 그의 아들은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가족이다.

  그의 이름은 “전쟁 영웅의 아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다. 매케인 의원은 미합중국 상원의원이며,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이다. 1936년 미국령 파나마 운하를 지키는 코코 솔로 공군기지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고, 1982년 공화당 하원후보로 선거에서 승리하여 정치인의 길을 걷는 걸출한 경력을 쌓았고 정치가로서의 삶도 승승장구한 편이다.

  매캐인은 하노이시 공장지대에서 소련의 지대공 미사일을 맞아 포로가 됐다. 그해 아버지 젝 메케인은 미태평양 사령관이 되자 월맹(북베트남)은 아들 메케인을 포로석방 서열을 앞으로 당겨준다는 것을 단호히 “먼저 들어온 사람이 먼저 나간다.”는 군인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거절했다. 그후 “전쟁 영웅”의 호칭을 얻게 된다. 메케인은 5년 동안의 잔인한 포로로서 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가라 앉은 찌꺼기를 핥야야 했다.

필자는 이미 80년대 매케인 의원에 대해 존경과 사랑을 했다. 항상 느끼지만 미국은 그냥 미국이 아니다. 240년의 역사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세계 최강으로 우뚝설수 있을까. 미국은 원칙과 여유가 있다. 지난달에도 하바드대학의 바늘구명같은 입학예정자 10명을 취소했다. 이유는 비공개 그룹채팅을 통해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했다. 하바드측은 미성숙하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학교측 권리에 의해 취소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고향 시카고의 고별사에서 둘째 딸이 불참했다. 그 이유는 중간고사 시험준비를 위해서 였다.

 
 우리의 현실과 비교한다면 너무나 비참하고 처절하다. 청문회를 보면 병역미필자가 수두룩하고, 가진자들의 아이들은 하나같이 병력미필이고, 군의 병장 월급이 무슨 40만원인가. 2022년이면 연봉 1200만원이 된다.

 
 메캐인이 오늘이 있게 한 것은 가정교육에서 보았다. 매케인의 저서 『사람의 품격, Character is Destiny』에서 첫 문장이 “나는 운명을 믿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무엇이 되기를 정해진 사람은 없다.........결코 피할 수 있다면 죽음뿐이다.”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부모님이 주신다고 했다. 어머니 로버타 매케인 여사는 매케인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분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강인하고 단호하고, 특히 예의범절을 매우 중요시했다. 한번은 어머님이 내가 포로생활중 육체적으로 학대를 겪고 생생하게 묘사를 했던 기사를 읽으시고 나를 부르셨다. 나는 “하지만 어머니 그들은 아주 나쁜 사람들이었다구요”라고 변명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건 중요하지 않아. 내가 너한테 그런말 쓰라고 가르쳤냐? 나는 너 입을 비누로 박박 씻고 싶은 심정이었어!” 나는 환갑이 지나서야 어머니의 꾸짖음을 이해하였고 부끄러웠다. 어머니는 훌륭한 인격에는 겸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그의 아버지 역시 거짖이 인간의 수치라고 생각하셨고 자신에게는 진실하셨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당신께서 보여주신 모범은 내 양심의 기틀을 잡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2008년 미 대선에서 버럭 오바마 민주당 후부에게 패한 그는 ‘흑백싸움’으로 불린 선거에서 지지자들이 오바마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 “그는 품위있는 시민이다. 오바마가 대통령되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고 제지했다.

메캐인은 80이 넘은 나이에 그제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전쟁 포로가 무슨 영웅이냐”며 그를 무시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아내 멜라니아와 함께 “메캐인은 언제나 전사(fighter)였다.”는 성명을 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우리의 영웅이며, 투사다. 암, 너는 잘못 골랐어’라며 힘을 보탰다.

 
 최근 그는 암 수술받고 치료중에도 눈에 상처를 보이면서 상원 회의에 참석해서 표결에 참여했다. 각 언론이 특종기사로 실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여당의 추경예산통과의 긴급 상황에도 26명이 해외여행으로 불참하고, 여당의 중진이라는 인간은 위안부 할머니 상가에서 엄지척 사진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이런 인간들에게는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언제까지 위대한 미국을 부러워해야 할지 한숨이 나온다.

 
 끝으로 “전쟁 영웅의 아들 매케인”은 미 워싱톤 정가의 거물이며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지난 5월 메케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서운한 감정이 있겠지만 너그럽게 푸시고 빠른 꽤유를 빕니다.

                                     37기 최돈길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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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병역기피를 대물림하는 인간들이 출세하는 나라
하지말아야할 짓을 골라하고도 부끄러운줄 모르는 인간들이 득세하는 나라
민초는 그저 걱정만 앞선다네
매케인家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이르키는 체질은 도대체 어떤 체질일지
잠시 생각해 봤다네
주사파 체질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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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섭님의 댓글

심봉섭 작성일

기본과 의무에 충실해야할 국개의원들이 자기 본분을 망각, 업무의 중함을 모르고 해외여행이나
다른짓 하느라 국회 본회의에 참석치 않은것은 의원으로서의 기본 소양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의원들과 비교되는 매케인의원이 한결 존경스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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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