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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re] 축하 드립니다.(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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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6-02-23 21:24 댓글 0건 조회 2,0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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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중심부에서 강농공인의 기치를 드높이고 계시는 재춘 동문 여러분!
독립의 염원을 담은 3.1절의 뜻 깊은 날에 봄의 도시이자 호반의 도시인 이곳에서 동문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동문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지난 12월 중순에 있었던 총회에서 제 22대 회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지난 21대 회장 재임 시 미진했던 점을 보완하고 더 나았던 부분은 더욱더 고양시켜 총 동문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동문 여러분들이 총동문회와 모교를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하여 다각도로 여론을 수렴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100년 만에 정책적으로 사라지게 되는 실업계의 변신에 발맞추어 시대감각과 우리의 전통성을 부합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의 물고를 틀 예정입니다.
새로 부임하신 교장 선생님과 머리를 맛 대고 모교 재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우수한 대학진학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동문회를 결집시키는데 공헌이 큰 축구부와 스키부의 육성에도 성원을 보내야 할 것이며 단오때 열리는 농일전에 대해서도 지역 스포츠문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더 새롭게 변신시켜 나갈 것입니다.
재춘 동문 여러분!
각 지역 동문회의 활성화는 그 지역 동문들의 유대강화는 물론 삶에 활력소 증진에 큰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특히 춘천지역은 강원도의 정치와 경제 사회의 중심부인 관계로 여러분들의 역할이 타 지역 동문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재삼 인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재춘 동문회의 발전과 아울러 동문 개개인의 뜻이 원만히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농공고에 입학을 한 신입생 여러분께 먼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 학교를 1959년에 졸업한 여러분의 대선배이자 현재 총동문회장을 맏고있는 권태원입니다.
여러분들을 접하고 보니 저도 까마득한 옛날 여러분과 같은 시절이 생각납니다.
당시의 어려웠던 사정과 지금 경제적으로 발전된 모습과는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납니다만 우리가 목적으로 하는 바는 예나 지금이나 오로지 실력을 연마하여 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길이라 봅니다.
여러분들이 발을 디딘 이 학교는 자신의 능력과 주특기를 신장시켜 줄 수 있는 이론적인 분야와 그것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실험실습 분야를 동시에 추구하게 됩니다.
젊은 날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가 먼 훗날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여러분같이 두뇌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 많은 지식과 식견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봅니다.
지난해 진학 상황을 보니 졸업생의 대부분이 대학진학을 한 것으로 나타나있습디다.
젊은 날에 열정을 바치는 이 학교에서 여러분들이 뜻하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학습에 저해요인이 되는 TV나 오락, 담배 등은 훗날 접하여도 문제가 없는바 가급적이면 멀리 하시고 학문탐구에 전력을 기울리십시오.
신입생 및 재학생 여러분!
여러분을  지도해주실 심석보 교장 선생님 이하 130여분의 교직원들은 여러분을 미래를 위하여 아낌없이 지도를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분들의 고매한 지식과 식견을 백분 전수받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서 배우십시오.
교직원 여러분!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지만 그 추체를 리드하는 것은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역량이 곧 교육의 질과 상통하리라 봅니다.
부족한 우리 후배들을 위하여 아낌없는 사랑과 배려 그리고 학문탐구와 인성도야에 힘을 더 기울려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학부모 여러분께도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자제분을 이 학교에 보내 주신데 대하여 총동문회장으로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자제분들이 샛길로 빠지지 않고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배려 그리고 독려가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입학한 여러분들이 3년 후 졸업식장에서는 하나같이 명문대학의 입학허가서를 받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하십시오.
여러분의 앞날에 항상 서광이 비치길 기원하면서 인사말씀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011-9667-3508 정은주 순천대

청구원인에 대한 피고인 답변

1. 피고는 강릉농공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면서 총동문회에서 매년 축구부에 필요한 자금 76,000,000 - 81,000,000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답변
  피고로 지목된 권태원은 원고가 청구원인 1에서도 밝혔듯이 개인이 아닌 강릉농공고등학교 총동문회장임을 확실하게 밝혀둡니다.

피고는 재직기간 중 2004년 - 2005년까지 이사회에서 결정된 금액에다 축구부에서 더 필요하다고 요구된 금액을 이사회의 의결을 받아 집행을 했습니다.

올해 지원금은 06년 2월4일 이사회에서 40,000,000원을 승인 받아 집행해 오고 있습니다.
(증거1) 04년, 05년 결산서, 06년 예산서

총동문회에서는 회칙에 의거 목적달성을 위하여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으며 축구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은 없고, 각종 사업을 매년 이사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집행을 해 오고 있습니다.
(증거1-1) 총동문회 회칙 4조 사업의 종류 참조

2. 금년 2006년도 피고는 축구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금 76,000,000원 중 1차 지급급 22,000,000원, 2차 지급금 18,000,000원을 5월 23일까지 지급하였으며 나머지 36,000,000원은 임시총회를 거처 7월 31일까지 지급하기로 한 확인서를 5월 24일 원고는 피고로부터 받았습니다.

답변
축구부 지원금은 축구부가 필요로 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총동문회 수입에 의거하여 세워지며 총회나 이사회에 승인에 의하여 효력을 발생시킵니다.

올해는 2006년 2월4일 이사회에서 4,000만원으로 승인을 받아 집행해 오고 있으며 원고의 봉급 분 1,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 상태입니다.

예년에 비하여 3,600여 만원이 부족하게 책정된 원인은 지금까지 총동문회에서 운영하던 매점이 06년도부터 학교 직영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만큼 동문회 수익이 줄어들고 축구부에 대한 지원금도 축소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은 3,600만원에 대한 확인서를 써 주게 된 동기에 대하여 밝히겠습니다. 매년 열리는 농일전을 대비하여 준비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4월24일 원고는 학교측에다 농일전을 주관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증거로 공문사본 첨부, 증거 2 참조)

이유인즉 지금까지 총동문회에서 농일전을 주관하면서 투명성, 수입금액, 사후관리 등을 문제삼았습니다만 실제로 농일전은 치르고 난 뒤 회장단과 이사회에 결과보고를 하며 자체 감사도 철저하게 받기 때문에 비리라던가 부정은 과거부터 한 건도 없었고 있을 이유도 없는 상황입니다.

원고가 학교측에서 주관을 해 달라는 공문을 보고 총동문회 측에서는 올해에 주관이 제일고 동문회인 만큼 우리 마음대로 할 수도 없는 처지이고 시간도 촉박한 관계로 관행대로 진행시키기로 긴급회장단에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고는 피고에게 올해 예산에서 3,6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줄 수 수 없냐는 제안이 들어왔기에 피고는 절차를 밟아서 해 주겠노라고 구두약속을 하였습니다만 그것을 수용하지 않고 계속 서면 약속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때에도 서면으로 약속을 해 주지 않으면 이번 농일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피고는 총동문회가 축구부를 순수하게 후원하는 입장에서 서면확인을 써 준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06년 5월23일 저녁 정당한 적법절차도 밟지 않고 축구부를 숙소에서 이탈시키는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24일 아침 농일전이 농공고 측에서 축구부 학생들이 이탈하여 열릴 수 없다는 긴박감에 추진위원들의 비상소집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3,600만원을 임시총회를 거처서 해 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서면으로 된 확인서를 써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이는 농일전을 빌미로 학생들을 숙소에서 철수시키는 등 협박조로 이루어진 일임을 밝혀 둡니다.

증거자료에 제시된 회의록에서는 피고가 자의로 써 주었다고 되어있는데 이는 이사회 당시 원고가 자의로 표현한 것 뿐이라는 것도 밝혀둡니다.

(증거3)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축구부 측에서 전지훈련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전지훈련을 결재도 받지 않았고(11월 14일 축구부 담당자로부터 구두 확인) 차량배차신청(23일자는 없음)도 하지 않았으나 27일 귀교 시에는 차량배차신청서가 있음

3. 그러나 피고는 5월24일부터 7월31일까지 2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아무런 정당한 이유 없이 임시총회를 열지 않았으며 기간 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답변
절대 사실과 다릅니다.
농일전이 끝나기가 무섭게 3,600만원이 문제시되어 수 차례에 거처 회장단 및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6월 22일 농일전 평가회 및 3,600만원 건에 대하여 회장단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7월13일 회장단회의에서 3,600만원 건에 대해서 이사회에서 의견을 조율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후 7월 21일 이사회에서 이 문제만 가지고 임시총회를 열기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그 결정이 난 후 강릉농공고 홈페이상(www.gnng.net)에서 농일전을 치르면서 가짜표 건 등 여러 가지 의혹이 불거졌고 급기야 원고는 농공고 '축구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축사모)' 행사에서 피고 이름으로 작성된 확인서를 찢어내면서(원고가 제시한 확인서가 찢어진 것을 붙혀서 복사된 것임이 증거로서 여기에서도 증거 3-1로 제시하였음) 총동문회에 대하여 양아치 같은 집단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등 동문회 전체의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다시 7월25일 이 문제로 인하여 긴급회장단회의가 열리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원고는 양아치 발언 등 동문들을 비하한데 대하여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3,600만원 처리에 대하여 동문들간에 의견 불일치로 갈등과 분열 양상이 깊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8월 30일 회장단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를 했습니다.

회의결과 축구부측에서 총동문회를 신뢰하지 못하는 관계로 손을 떼 달라는 의견을 존중하여 이 문제를 표결에 붙혀 이사회에 상정하는 것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9월 8일 이 문제로 이사회가 열리고 그 자리에서 표결에 붙인 결과 임시총회를 열지 말고 축구부에 관한 모든 권한은 학교로 넘기자고 결정을 보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고는 그 동안 이런 문제로 동문회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공개사과를 하였고 3,600만원 건에 대해서는 없던 일로 하고 급여분만 계속 넣어달라고 요구를 하였는바 원고의 의도대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봉급 분에 대해서는 지난 10월22일 사무국장을 통해서 11월 분부터 넣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증거 4) 6월, 7월, 8월, 9월 회장단 회의록 및 이사회 회의록, 회의 결과에 대한 홈페이지 6월26일자, 8월17일자 공지사항

4. 피고는 지급 약정 기일을 지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답변
수긍을 할 수 없습니다.
3,600만원 건 때문에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회장단회의와 이사회를 열었다는 것은 위 3번 증거자료로 대신합니다.

총동문회는 피고의 개인 전유물이 아닙니다.
모든 동문들로 구성된 순수한 동문회로서 증거1-1로 제시한 동문회칙에서 보듯이 원고가 주장한 것처럼 강제적인 지원을 해 줄 의무도 필요도 능력도 없습니다.

피고가 증거자료로 제시한 찢어진 확인서 건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증거를 제시하여 밝혔다시피 피고의 자의적인 확인이 아닌 원고가 농일전을 빌미로 축구부원을 임의로 철수시키는 등 강압에 의해서 써 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을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건은 피고와 원고간에 문제가 아니라 총동문회와 원고와의 관계로서 피고 개인을 상대로 할 처지가 아닙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수 차례에 거친 회장단회의와 이사회에서 논의가 되었고 9월8일 이사회에서 피고 본인의 입으로 3,600만원을 받지 않겠노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그 이사회에서 피고가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난 사안입니다.

지금 와서 원고 스스로가 찢어버렸던 확인서를 다시 붙여서 피고에게 지급해달라는 것은 상식이나 도리 그리고 절차상에 크게 어긋난다고 사료됩니다.
확인서
강릉농공고 축구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금 7,600만원 중 1차 기 지급금 2,200만원, 2차 지급금 1,800만원을 5월 30일까지 지급하며 나머지 3,600만원은 임시총회의 의결을 거처 7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확인 함
2006. 05. 24
강릉농공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권태원

이 확인서를 가지고 원고인 신동철 감독이 피고인 권태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걸을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 이유를 개조식으로 말씀드립니다.

첫째, 위 확인서에서 원고 신동철에게 지원금을 준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무슨 권한으로 원고가 동문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걸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동문회에서 이 건에 대해서는 응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둘째, 동문회에서 지난 9월 8일 이사회에서 축구부에 관련된 일체의 모든 사항은 학교로 넘겼습니다.
축구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금은 학교에서 관리를 해야 하는 바 교직원 신분인 원고 신동철이가 학교장의 위임이라도 받고 민사소송을 걸었는지 모르겠으나, 솟장의 내용으로 보아 그런 절차는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공직사회의 행정절차나 위계질서를 무시한 형태로 학교나 원고 신동철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셋째, 9월 8일 이사회 때 원고 신동철의 입으로 안 받겠다고 하면서, 축구부에 관한 일체 사항은 학교로 넘겨달라 해놓고 지금 와서 원고의 이름으로 3,600만원을 지급해달라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공직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피고인 본 동창회에서는 이 확인서의 내용만을 근거로 3,600만원을 지급해달라는 민사소송은 건 자체가 성립이 안 될뿐더러 응당할 이유도 없다고 사료됩니다.
답 변 서


사건번호    20  가  단      17368    [담당재판부 : 제 민사3단독부]
원    고    (이름)  신동철       
            (주소)
피    고    (이름)  권태원        (주민등록번호          -          )
            (주소)  강원도 강릉시                   
            (연락처                      )

위 사건에 관하여 피고는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청구취지에 대한 답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구합니다.

청구원인에 대한 답변

별첨으로 피고인의 답변서와 그 증거자료를 제시합니다.


2006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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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발전 추진 위원회 결과 보고
3월 2일 모교 개학날에 학산 학마을 식당에서 모교의 장구한 발전을 기약하기 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전주현(36회) 추진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권태원(30회) 총동문회장님, 심예섭(33회) 학교 운영위원장님, 김채정(43회) gnng클럽장님, 김윤기(37회) 위원, 최덕규(41회) 위원, 최상식(43회) 위원, 김문환(45회)위원, 천남영(48회)위원, 홍년철(53회) 위원, 조규전(50)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서 진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토론된 사항과 그 과정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먼저 이 위원회를 운영할 임원선출이 있었는데 추진 위원장에 전주현 동문, 부위원장에 김윤기 동문, 간사에 김문환 동문이 선임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이 위원회의 공식명칭을 ‘모교 발전 추진 위원회’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이어 교명 변경에 관한 토론에서 몇 가지의 안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는 모교의 전통성과 역사성, 그리고 지역을 나타낼 수 있는 지역성, 대중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현실성, 앞으로 선택될 학교의 성질을 가미한 전문적 이미지, 이름이 풍기는 뉘앙스, 교명의 한자(漢字) 표기 난이도,  이름이 가지는 의미, 부르기에 용이한 정도, 오래 되어도 개명이 필요치 않은 이름 등에 주안점을 두면서 적당한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
거기서 나왔던 이름(가나다 순)은 과학고, 관동, 명주, 영동, 율곡, 임영, 천지인이 거론되었으며 그 각자 이름이 가지는 속성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에 있는 “터놓고 말합시다.”에 올려놓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라며 그 이름에 대하여 홈페이지의 설문조사 난에 1주일 정도 탑재하여 전 동문들의 의견을 받아볼 계획이며, 모교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어떤 방향으로 모교를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심도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만 지난번 설명회 때 나왔던 안건 3가지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2008학년도에 고교 평준화가 된다고 했을 때 지역에 좋은 자원을 받아드릴 준비를 하는 단계로 전면적인 인문화와 특성화학과에 인문과를 도입하여 우수 재원을 수용하는 방안, 특성화 쪽으로 발전을 시켜 전문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키워나가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주변의 변수가 워낙 많아 어느 쪽이라 결론을 내기에는 무리가 있었음이 솔직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개명이나 학교 형태의 변화를 위해서 올 6월까지 도 교육청으로 서류가 올라가야하는 만큼 박차를 가하여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학교측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잠시 언급하였습니다.
강릉에서 원초적으로 지원학생이 모자라는 만큼 과를 줄이는 방안과 함께 여학생을 모집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급한 문제가 아닌 만큼 차후에 언급하기로 하였습니다.
하교 발전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에는 끝이 없었습니다만 지면상 모든 것을 다 밝혀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문 여러분께서 제안 하고자 하는 의견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 등이 있으면 홈페이지상으로 의견을 주십시오. 
이날 만찬은 최상식 KT강릉 지사장님이 준비하셨습니다. 

추천된 학교 교명에 대한 부언 설명(가나다 순)
여기서는 모교의 전통성과 역사성, 그리고 지역을 나타낼 수 있는 지역성, 대중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현실성, 앞으로 선택될 학교의 성질을 가미한 전문적 이미지, 이름이 풍기는 뉘앙스, 교명의 한자(漢字) 표기 난이도,  이름이 가지는 의미, 부르기에 용이한 정도, 오래 되어도 개명이 필요치 않은 이름 등에 주안점을 두면서 적당한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

과학고(科學高)
과학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순수한 과학고와 생명 과학고로 분류가 되는데 우리가 택한다면 강릉과학고로 해야 할 것이나 도 교육청에서 개명허가를 해 주는데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공업이나 농업도 일종에 응용과학인 만큼 현재 학과에 대하여 그 이름을 붙이는 데는 큰 무리는 없을 줄 압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원주 과학고가 있는데 여기에 맹점은 인문계를 도입한다 했을 시 이름과 조화가 안 되며 훗날 과학도 시들해지면 또 개명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관동(關東)
 역사성이나 지역성으로 보았을 때 우수한 이름이며 과거 농고 안에 관동병설중학교가 있었기 때문에 정통성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현재 터미널 앞에 관동중학교가 있으며 내곡동에는 관동대학교까지 있어서 앞에 강릉을 붙이지 않아도 누구나 인식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지역적으로 보았을 때 관서 지방에 대응하여 관동으로 불리었으며 정철의 관동별곡이 연상되는 이름입니다.
명주(溟洲)
지역성이나 역사성으로 보았을 때 관동이라는 이름 못지않게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현재 명주 초등학교가 관내에 있으며 명주실의 의미가 풍깁니다.
영동(嶺東)
이 이름은 지역성으로는 최고의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름은 과거 모 여학교에서 사용하다가 용도 폐기된 이름으로서 우리가 그것을 사용하기에는 개운찮은 맛이 납니다.
예전 원주 농고는 영서 고등학교로 개명을 하면서 그 지역의 포괄적 지명을 따서 개명한 사례가 있습니다.
부언하여 원주농고도 개명을 하면서 인문계 쪽으로 방향전환을 하려고 엄청 노력하는 학교입니다만 뜻대로 안되고 답보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율곡(栗谷)
강릉이 낳은 율곡 이이에 아호를 딴 이름입니다.
관내에 문성 고등학교도 율곡과 관련된 이름으로 작명을 하였으며 율곡 중학교도 이이의 호를 따서 만든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성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이름입니다.
임영(臨瀛)강릉의 역사를 기록한 책
천지인(天地人)

성산면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동문 여러분!

살아있는 생명체가 소생하는 이 좋은 시기에 성산면 동문 여러분을 뵙게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늘 성산면 동문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고 계시는 홍종명 회장님 및 김남현 총무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지역사회를 위하여 밤낮으로 땀흘리시는 동문 여러분이 있기에 총 동문회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습니다.

지역 동문회의 활성화가 곧 전체 동문회의 발전에 초석이 됨은 물론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도 충실히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성산면 동문회는 동문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친목도모를 위하여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짐은 물론 지역동문회 체육대회 등을 통하여 강농인의 하나됨을 추구해 왔습니다.

이렇듯 동문회의 활동을 통하여 동문 상호간에 정보교환은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하여 좋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계기도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성산면은 관광과 농업이 주축인 만큼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하여 더 열심히 일해야할 기회가 생기리라 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들이 뜻하는 일이 잘 풀릴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동문 회원 개개인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직능별        부회장단
모교 스포츠 전담팀 : 정연철, 김남두, 장호진, 함흥식, 정연익,
농일전 전담팀 : 전길영, 천남영, 김진걸,  박주국
행사 및 홍보 : 최돈설, 정연철, 공병호, 손병준, 서동진
모교발전 전담팀 : 조규명, 최태규, 김문환, 


청운의 뜻을 품고 강릉농공고에 입학하신 신입생 여러분!
먼저 여러분들이 관내에 많은 학교를 마다하고 우리 농공고를 택하여 주신데 대하여 총동문회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기 위하여 자리를 같이해 주신 부모님과 여러분들의 앞날에 지식과 기술 그리고 인성도야를 책임져 주실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서 있는 목적은 단 하나, 차세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자신의 영달만이 아닌 이상 우리는 타인에게 베풀 수 있는 지적, 물질적, 정신적 자산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이 학교에서  여러분들의 천부적인 능력을 마음껏 신장시켜 주십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비생산적이고 무가치한 일에는 절대로 시간이나 정열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시간은 여러분들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향후 3년간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로지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사용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3년 후 여러분들이 이 교정을 나갈 때 실패한 고등학교 시절이 안 되도록 단단히 마음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빌면서 인사의 말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재춘천 동문 선 후배 여러분!
봄볓이 따사로운 삼월 초하루, 강원도의 중심부인 이곳에서 동문 선후배님들을 모시고 성대한 동문 행사를 갖게 됨을 축하합니다.
우리 농공고 동문들은 어디에 가더라도 끈끈한 동문애를 바탕으로 혈육보다 더 가까운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따르며 선배는 후배 사랑이 지극한 가운데 우리 농공고 동문회는 나날이 발전을 해 왔습니다.
유간스럽게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 동문회는 내적으로 엄청남 시련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이 어렵게 쌓아올린 금자탑을 일언지하에 부정하면서 동문회가 마치 부정과 비리의 온상인양 호도하는 바람에 동문 상호간에 오해와 불신의 골이 깊어갔습니다.
하지만 동문회는 일부 동문들이 주장하는 부정과 비리는 원초적으로 있지도 않았고, 있을 이유도 필요도 없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선배님들이 쌓은 업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했을 뿐입니다.
우리 동문회가 중심을 잡고 전 동문들의 자긍심과 애교심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노심초사 애를 쓰신 권혁철 회장님과 박상조 사무국장님,  최돈이 총무님 및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 이 행사가 재춘천 동문회의 발전과 아울러 회원 여러분들의 삶에 큰 활력소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10.26  소장접수   
 2006.11.08  피고 권태원에게 소장부본/소송안내서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6.11.27  피고 권태원 답변서 제출     
 2006.11.29  준비명령(도과기간확인)   
 2006.12.06  원고 신동철에게 답변서부본/소송안내서/준비명령등본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6.12.20  원고 신동철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변경신청 제출     
 2006.12.22  피고 권태원에게 청구취지및원인변경신청(06.12.20일자)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7.01.15  피고 권태원 답변서 제출     
 2007.01.25  변론준비절차회부결정   
 2007.01.25  원고 신동철에게 변론준비기일통지서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7.01.25  피고 권태원에게 변론준비기일통지서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7.01.25  원고 신동철에게 답변서부본(07.01.15일자)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7.03.02  변론준비기일(308호 조정실 14:00)  속행 
 2007.04.20  변론준비기일(308호 조정실 14:00)  쌍불 
 2007.04.23  원고 신동철에게 변론기일통지서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7.04.23  피고 권태원에게 변론기일통지서 발송 위의 '확인' 항목 체크 
 2007.05.16  원고 신동철 소취하서 제출     
 2007.05.18  변론준비기일(308호 조정실 14:00)   
 2007.05.18  피고 권태원에게 소취하서부본 발송   
 
 
송달내역은 법원에서 해당 당사자(대리인)에게 해당 내용의 송달물을 발송한 내용입니다
총동문회 회장단 회의 결과 보고
07년 7월 19일 손가네 생삼겹 식당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 결과를 보고합니다.
전길영 상임부회장님을 비롯하여  분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문회 현안과 차후 동문회 운영방안에 관하여 심도 있는 토의 결과 다음과 같은  의견을 모아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하였습니다.
1. 축구부측으로부터 제기되어온 12년 동안 농일전 관련 횡령 건과 함께 5,000표를 추가로 발매하여 횡령 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인하여 총동문회에서 농일전을 주관할 권한과 명분마저 잃어버린 가운데 07농일전이 무산되면서 모교와 동문회의 권위와 명예는 끊임없이 실추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총동문회는 물론 모교에 공신력 하락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있는바 새로운 세계의 강구를 염원하는 대다수  동문들의 뜻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강구하고자 합니다.
2. 현재 총동문회의 난국 타개책으로 조기 집행부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하여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소집하고 거기에 의결을 거처 임시총회를 열어 제23대 강릉농공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선출하면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제안합니다.
3. 차기 집행부의 원만한 구성을 위하여 총동문회 부회장 및 감사, 사무국장은 이사회에 일괄 사표를 제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4. 새 교장 선생님이 부임하는 시기에 맞추어 제23대 총동문회가 원만히 출범하여  모교와 동문회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가는데 초석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농공고 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모교 심석보 교장 선생님께서 8월 31일자로 명예퇴임을 하십니다. 총동문회 임원진과 전 동문들은 모교 심석보 교장선생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6. 이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2007. 7. 19 강릉농공고등학교 총동문회 임원 일동

퇴임축사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봅니다. 오늘 이 자리는  교직을 천직으로 삼으면서 마지막 투혼을 우리 농공고에서 불살은 세분에 대한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어렵고 힘들던 시대에 태어나 우리 강원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일생을 바친 강두희, 이윤범, 최학용 선생님의 숭고한 업적에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각자 전공 분야에서 높은 학문적 경지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세 교육의 선봉장 역할을 다 하신 세분을 떠나보내는 것은 우리 교육계에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에게 물리적 시간이라는 잣대로 재어서 유능한 선생님들을 내보내야 하는 냉혹한 현실이 너무나 야속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제가 알기로 초지일관 교육의 숭고한 이념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헌신한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열악한 교육 환경속에서도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추구하기 위하여 노력하신 세분은 바로 우리 자신들의 표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이 가르친 제자들은 이 사회가 요구하는 훌륭한 인재로 태어나 각계각층에서 자신들의 몫을 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하여도 인간이 살아가는 근본 도리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있기에 제자가 있고 선배가 있기에 후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은 선배님들이 쌓은 좋은 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문과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발전에 발전을 해 가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사도상의 표상이신 세분의 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퇴임하시는 세분의 선생님들은 2세 교육이라는 막중한 임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구가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교직에 헌신했던 정열을 바탕으로 새롭게 추구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더 풍성한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축원합니다.
강두희, 이윤범, 최학용 선생님의 앞날에 늘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전 교직원과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3. 프랑스 농업
프랑스의 농업은 교과서에 나온 대로 조방적 농업을 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국가이다. 넓은 국토와 적은 농업인구 그리고 온화하고 적당한 강우가 있는 관계로 일찍부터 농업이 발당된 국가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몇시간을 버스로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농토이며 그 위에 기계화된 농업은 우리나라의 농업과는 근본적으로 비교를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 프랑스의 농장들은 가을걷이가 끝나고 내년 봄 농사에 분주한 시기였다. 끝이 보이지 않은 밭에는 수확이 한창인 사탕무 밭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었으며 일부 농토에는 밀이나 보리가 심겨져 한창 싹이 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독일이나 네델란드보다는 목초지가 많이 보이지는 않았으나 사료용 옥수수 밭은 간간히 눈에 띄였다. 하나같이 규모의 면에서는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농토에서 농업이 이루어진다는 것과 거기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량이 보통이 넘을 것이라는 것이 직감적으로 전달되어온다. 프랑스 국토는 우리와는 달리 거의가 평지 아니면 구릉지로 이루어졌기에 농사를 짓기에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처럼 사시사철은 있으나 연중 온도차나 일교차가 크지 않고 강우도 많지는 않지만 연중 고르게 내려 농사를 짓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환경을 가진 프랑스는 농가 가구당 경지 면적이 400,000㎡를 넘을 정도로 광활한 면적을 가지고 있기에 전자에서도 언급을 하였듯이 조방농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밀, 보리, 옥수수 등 주식용과 사료용 작물 등을 대량생산하여 유럽연합이나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등 하나의 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농업과 관련된 공업분야도 두각을 나타내는데 이는 풍부하고 안정적인 원료가 자국에서 생산되기에 그것을 바탕으로 일류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나라는 모든 상품에 문화라는 요소를 가미하여 뭔가 프랑스 냄새가 나는 물건을 만드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인만 가질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발휘하여 가장 프랑스적인 생산과 판매를 구가하는 이 나라의 산업에서 우리가 보고 배우고 느껴야할 부분은 너무나 많다고 생각된다. 배고프던 시절에는 아무 것이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지금은 그 무엇인가 모자라는 부분을 충족시켜 줄때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가 현장 연수를 간 곳은 포도주를 가지고 일급 샴페인을 만드는 공장으로 갔었다. 이 공장은 포도가 생산되는 현장과 붙은 곳으로 수확한 포도를 바로 가공을 하여 일류급의 샴페인을 만드는 곳이었다. 샴페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포도 밭에서부터 공정의 끝인 제품 생산까지  전부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숙성된 샴페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다. 보통 상식으로는 그런 시설은 비밀로 붙혀 누구에게도 공개를 하지 않은 것이 정상이라는 관념을 깨고 파격적으로 모든 과정을 상세한 설명까지 붙혀가면서 이야기해 주는 담당자에게서 친절하다는 이미지와는 동떨어진 그 어떤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한마디로 우리의 모든 기술이나 비법을 다 전수해 준다하여도 당신들은 우리 같은 제품을 절대 만들 수 없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하였다. 실제 샴페인을 만드는 공정이야 기계기술만 있으면 가능하겠지만 그 원료를 생산하는 조건이나 기술면에서는 도저히 따라 올 수 없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샴페인 공장의 견학 전에 먼저 포도밭으로 갔다. 얼마나 광활한지 걸어서 못가고 버스로 현지까지 가서 현장 연수를 할 수 있었다. 포도밭은 대개 구릉지의  남사면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토양은 그리 비옥하지는 않은 것 같았으며 건조해 보였다. 포도 수형은 우리나라에서 보던 덕식이나 웨이크만식이 아닌 일자 형태의 단조로운 모양으로 키웠으며 밑둥의 원줄기는 웨이크만식으로 키워져있었다. 높이는 1.2ⅿ정도로 윗부분은 기계로 전정을 했는지 일사분란하게 키워져있었다. 우리가 간 시기는 이미 포도의 수확이 끝난뒤라 열매가 달린 모습은 보지 못하고 수확후 남은 열매가 있는 것을 맛보고 올 정도였다. 품종은 청포도 계통으로 우리나라의 델라웨어보다 약간 클 정도였는데 아마 이 품종이 양조용으로 각광을 받는 것 같았다. 시식을 했을때 식용으로 하기에는 크기나 당도 그리고 모양에서 썩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았고 송이 자체가 작기에 수확에도 많은 노동력이 들어감을 알 수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농장 주인도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 솔직히 털어놓았다. 풍부하고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바탕으로 몇십년동안 전통으로 내려온 양조 기법, 그리고 프랑스만이 가지는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그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유명한 샴페인이 탄생되고 있었다. 하나를 보면 열가지를 알 수 있다고 프랑스는 어떤 산업이고간에 주어진 천혜의 자원을 최대한 프랑스 풍을 불어 넣어 누구도 탐을 내는 상품을 만드는데 주력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생산만 하면 팔리는 상품은 너무 건조하다. 그 상품에 촉촉한 혼을 가미시켜 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바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울 수 있는 열쇠라 느끼고 왔다.





모교와 동문회의 새 이정표를 만들기 위하여 , 모교의 역사와 전통은 어디로 갔나?

개교 80주년의 역사속에서 농공고의 혼과 정통성, 돈독한 선후배간의 관계 등이 존속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그분들의 뜻을 받드는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선배님들이 피땀흘려 이룩해 놓은 농공고만의 고유한 문화가 작금에 들어와 많이 훼손됨을 보면서 좀더 바람직한 모교의 발전과 아름다운 동문사회를 구현하고자 몇 가지 소견을 피력하는 바이다.

첫째, 모교나 동문회가 미래로 지향할 가치의 부재로 인하여 중심과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는 것이 감지된다. 과거에는 축구라는 구심점이 있어서 그것을 매체로 화합과 인간적인 관계가 형성되었으나, 현재는 부각되는 대안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여 진다. 개교80주년 행사에 못지않게 우리의 정체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선후배간의 존경과 믿음의 정신이 엷어지면서 우리 농공고만이 자랑하던 위계질서가 약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사회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면서도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데 대하여 일반 동문은 물론 식견이 계시는 원로선배님들과 동문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분들의 각성이 요구되는 바이다.

셋째, 모교 재학생들의 학력향상의 상징은 장학회라 사료되는바 현재 장학회 운영이 침체일로를 걷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년 학기 초 선발된 몇 명 학생에게 장학금이나 지급하는 연례적이고 의례적인 틀에서 벗어나 장학재원의 확충은 물론 재학생들의 면학에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동문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해 온 모교가 작금에 들어와 동문사회와 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살아있는 역사나 마찬가지인 수많은 수목들이 위 아래로 잘려져 나가고 있으나 거기에 타당한 이유나 명분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음은 물론 운동장을 접한 면에 수 백 미터가 도로로 떨어져 나가도 그 부지를 내 주는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면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은 물론이고 동문회, 재직동문,  모교조경위원회 등 이 문제와 연관된 분들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소명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섯째, 우리 모교의 발전은 누가 뭐래도 인재양성에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축구에 정열을 쏟은 결과 우리나라 프로축구사상 최다골의 역사를 쓴 김현석이나 그 역사를 갈아치운    우성룡 선수가 다 모교출신의 인재가 아닌가? 차세대를 열어갈 인재양성의 요람인 모교가 이 시대와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어떤 비전과 방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되어져야 할 것이다.

여섯째, 동문들의 의식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 농공고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학교나 동문회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것은 지도자들이 알아서 하겠거니 하는 생각은 윗선에서의 독단과 아집으로 동문들의  의사와 상반되는 일이 이루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일곱째, 동문회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운영하는gnng라는 언론의 매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은 학교나 동문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일반 동문들은 공식적인 정보를 거의 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얼어붙은 언로가 잘 소통 될 수있도록 관계자분들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농공고는 어느 한 두 사람에 의하여 일으켜 세우고 가꾸어 온 학교가 아니기에 모든 동문들의 뜻과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 동문들이  신뢰와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동문회와 모교를 만들기 위하여 현재 지도층에 있는 분들의 혜안과 성찰 그리고 뼈를 깍는 노력과 함께 명철한 판단력을 기대하여 본다.


모교와 동문회의 새 이정표를 만들기 위하여

개교 80주년의 역사속에서 농공고의 혼과 정통성, 돈독한 선후배간의 관계 등이 존속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그분들의 뜻을 받드는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선배님들이 피땀흘려 이룩해 놓은 농공고만의 고유한 문화가 작금에 들어와 많이 훼손됨을 가슴아파하면서 좀더 바람직한 모교의 발전과 아름다운 동문사회를 구현하고자 몇 가지 소견을 피력하는 바이다.

첫째, 80여 년 동안 선배들이 가꾸어 놓은 아름다운 정원에 수목들이 위 아래로 무참히 잘려져 나가고 있으나 거기에 타당한 이유나 명분 하나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음은 물론 운동장을 접한 면에 수 백 미터가 도로로 떨어져 나가도 그 부지를 내 주는 과정과 그 처리결과에 대해서도 오리무중이다. 이 일들은 동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학교의 독단적인 처리로 강행할 문제가 절대로 아니라고 본다.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교장은 물론이고 총동문회장, 운영위원장, 행정실장, 모교조경위원회, 재직동문들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소명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모교 재학생들의 학력향상의 상징은 장학회라 사료되는바 현재 장학회 운영이 침체일로를 걷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년 학기 초 선발된 몇 명 학생에게 장학금이나 지급하는 연례적이고 의례적인 틀에서 벗어나 장학재원의 확충은 물론 재학생들의 면학에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 모교의 발전은 누가 뭐래도 인재양성에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축구에 정열을 쏟은 결과 프로축구사상 최다 골의 역사를 쓴 김현석이나 그 역사를 갈아치운 우성룡 선수가 다 모교출신의 인재가 아닌가? 차세대를 열어갈 인재양성의 요람인 모교가 어떤 비전과 방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되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동문들의 의식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 농공고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학교나 동문회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것은 지도자들이 알아서 하겠거니 하는 생각은 윗선에서의 독단과 아집으로 동문들의  뜻과 상반되는 일이 이루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동문회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운영하는 gnng라는 언론의 매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은 학교나 동문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하여 일반 동문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이나 토론문화가 실종된 것으로 알고있다. 얼어붙은 언로가 잘 소통 될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농공고는 어느 한 두 사람에 의하여 일으켜 세우고 가꾸어 온 학교가 아니기에 모든 동문들의 뜻과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 동문들이  신뢰와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동문회와 모교를 만들기 위하여 현재 지도층에 있는 분들의 혜안과 성찰 그리고 뼈를 깎는 노력과 함께 명철한 판단력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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